[가볼만한 곳] 곳곳서 여름맞이 즐길거리·먹거리 이벤트 열린다

파운틴밸리 여름축제
다양한 카니발 놀이기구 총출동
시 60주년 불꽃놀이·퍼레이드도
OC푸드와인뮤직축제
레스토랑 40여곳 별미 요리부터
와인·수제맥주 무제한 시음 가능
어바인 그리스축제
전통 음악·무용 공연 이어져

기로피타·케밥 등 이색음식도

90도를 넘나드는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을 맞아 가족 또는 친구들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OC곳곳에서 열린다. 대표적인 행사들을 소개한다.

▶파운틴밸리 여름축제

올해로 시 승격 60주년을 맞은 파운틴밸리에서 성대한 여름잔치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22일 프리뷰 나이트를 시작으로 파운틴밸리 서머페스트가 파운틴밸리스포츠파크(16400 Brookhurst St.)에서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것. 올해 행사에는 특히 시 6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놀이가 오늘(23일) 오후 7시부터 개최되며 24일 오전 9시부터는 축하 가두퍼레이드가 매그놀리아에서 브룩허스트 구간까지 열린다.

행사장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카니발 놀이기구들을 비롯해 햄버거, 타코, 피자, 보바티 등을 맛볼 수 있는 푸드코너도 마련된다. 또한 3일간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 밴드들이 출연해 라이브 공연무대도 선사한다. 이 밖에 24일 오전 7시부터는 클래식카쇼도 펼쳐진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미드웨이 게임을 제외하고 하루종일 놀이기구를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는 손목밴드는 요일에 따라 30달러에서 35달러이며 주차비는 장소에 따라 5달러, 10달러씩이다. 날짜별 축제시간은 오늘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24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fvsummerfest.com)를 참고하면 된다.

▶OC푸드와인뮤직축제

바닷가에서 라이브 음악을 감상하며 맛있는 요리와 향기로운 와인을 즐길 수 있는 행사인 OC푸드와인뮤직 페스티벌이 내일(24일)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데이나포인트 시테라스파크(33501 Niguel Rd.)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 참가자들은 40여 업체의 해산물 요리를 비롯해 바비큐, 타코, 햄버거, 스시, 피자 등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산을 비롯한 미국산 와인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와인들이 총출동하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수제맥주 80여 종이 참여한다.

행사장 3곳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팝스타 그웬 스테파니와 노다우트의 헌정밴드를 비롯해 피아노 연주팀, DJ 등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북돋운다.

일반 입장료는 10달러며 맥주와 와인은 각각 8달러씩이다. 음식값은 참가 레스토랑별로 다르게 책정된다. 12세 이하는 무료이며 알코올 음료를 마시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분증이 필요하다. 최대 40종의 수제맥주와 100종의 와인 샘플을 맛볼 수 있는 무제한 시음권은 입장료를 포함해 1인당 60달러다. 참여 업체 및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foodwineandmusicfestival.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어바인 그리스축제

그리스의 풍물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테이스트 오브 그리스(Taste of Greece)'가 오늘 오후 5시부터 25일까지 어바인 세인트 폴 그리스 정교회(Greek Orthodox Church)에서 열린다.

올해로 3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선 그리스 전통 음악과 무용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를 비롯해 공예품 부스 등이 마련되며 교회 투어, 요리 시연 등도 참가할 수 있다. 또한 고기와 야채를 납작한 빵에 싸먹는 기로 피타(Gyro Pita)부터 꼬치구이인 수블라키(Souvlaki), 케밥(Kabob), 칼라마리 필라프 등 그리스의 대표적인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행사시간은 토요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며 입장료는 일반 3달러, 10세 이하는 무료다. 24일 오후 12~5시 사이에는 65세 이상 시니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irvinegreekfest.com)를 참고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