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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폭동 피해 소송, 주류 언론도 관심

성앤황 로펌 “차근차근 풀어가겠다”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 컬럼비아에 있는 성 앤황 로펌이 진행 중인 볼티모어 폭동 피해 소송에 대해 주류 언론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볼티모어 선은 22일 자 기사를 통해 폭동으로 피해를 본 비즈니스 업주들이 시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시 정부가 폭동을 미리 예방할 수 있었지만, 잘못 대처해 피해를 키웠다는 내용과 관련 소장이 무려 700페이지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볼티모어 순회법원에 제기한 폭동 피해 소송은 한인 상인 65명이 원고로 참여했다. 피고는 볼티모어 시 경찰과 스테파니 롤링스-블레이크 당시 시장, 현 캐서린 퓨 시장과 시 의원, 주 정부 등이다.
 
볼티모어 선은 원고들이 메릴랜드 폭동법(Maryland riot act)에 근거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원고 중 한 명인 존 채(John Chae)씨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폭동으로 삶의 터전을 잃었지만, 비즈니스 재건을 위해 시 정부가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파사이드 노스 리커를 운영하던 채씨는 폭동 당시 폭도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가게는 불타 50만 달러 이상의 재산 피해를 봤다. 이후 볼티모어 카운티로 나와 UPS를 운영 중인 그는 볼티모어 시로 다시 돌아갈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당시 폭동으로 380개 이상의 가게가 손해를 입었으며, 재산피해액만 13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찰리 성 변호사는 “볼티모어 선의 보도로 주류사회의 관심이 커졌다”며 “차근차근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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