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잊지 않겠습니다”... 6·25 전쟁 기념식

재향군인회 남부지회 주최
참전용사 희생정신 기려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6·25전쟁 제 67주년 기념식을 열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노고를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회장 이희우)는 지난 24일 터커에 있는 제일장로교회(담임 서삼정 목사)에서 6·25전쟁 6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 한국전 참전용사회 조지아지부(회장 고든 셔먼), 6·25 참전용사회(회장 심만수) 등 참전 용사들과 재향 군인들이 참석했다. 또 애틀랜타 총영사관(총영사 김성진),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회장 손환), 민주평통 애틀랜타 협의회(회장 조성혁) 등 한국 정부와 한인 단체 회원들도 참석했다. 행사는 순국선열 및 전몰용사에 대한 묵념, 6·25 노래, 기념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희우 재향군인회 조지아 지부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북한은 전쟁당시 적화통일을 위해 대한민국을 동포들의 피로 물들였으며, 천인공노할 만행을 벌였다”면서 “지금도 핵무기 개발 및 미사일 발사 실험, 비인륜적인 행위 등 지속적인 도발행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 6·25전쟁은 잊어서는 안되는 전쟁”이라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 참전용사회 고든 셔먼 신임 회장은 “노병은 죽지 않는다”고 말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그는 “매년 잊지않고 우리를 초청해 기념식을 열어주는 재향군인회, 참전용사회,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매우 감사하다”면서 “67년간 이어진 우리들의 관계가 앞으로도 더욱 증진되고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셔먼 회장은 지난 2월 미 한국전 참전용사회 조지아지부 밥 맥큐빈스 예비역 소령이 86세를 일기로 별세하면서 신임 회장이 됐다.

흐르는 세월을 아쉬워하는 목소리들도 있었다. 6.25 참전용사회의 김철석 재무담당(87)은 “현재 회원들이 60명정도지만 고령화로 인해 매년 40여명 밖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 10년 후에는 이 마저도 없어질 것”이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애틀랜타 한인 색소폰 동호회와 애틀랜타 국악원이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박재현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