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시민권 신청 워크샵 개최됐다
KCCEB•KABANC 공동주최
시민권 신청 무료 워크샵이 지난 24일(토) 두 단체의 공동 주최로 오클랜드에서 열렸다.
이날 워크샵에는 30여명의 변호사 및 자원봉사자가 참석한 이들에게 시민권 취득 절차와 관련해 무료로 법률 상담과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했다.
변호사와 자원봉사자들은 시민권 신청 자격 조건에 대해 자세한 1:1 법률 서비스는 물론 신청서 작성까지 도왔다. 또 시민권 신청 수수료 면제 대상에게는 면제 신청 안내도 이뤄졌다. 한 자원봉사자는 오늘 참가하신 분들이 워크샵이 끝난 후 돌아가시는 길에 신청서를 우편으로 발송할 수 있게 최대한 도와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워크샵에는 사전에 예약한 사람 및 당일 방문한 사람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샵에 참가한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재키씨는 “올해로 미국에 살게된 지 35년이 됐는데 그동안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어 시민권 취득을 하지 않고 있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은퇴 후 복지 등에 불이익을 받을 것이 걱정돼 이번 기회에 시민권 신청을 하게 됐다”고 했다. 재키씨는 또 이런 행사를 통해 한인들을 도와주는 두 단체에 감사를 표했다.
KABANC의 회장 홍혜린씨는 “일이 바쁘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꼭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생각에 보람있어 7년째 무료 법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KCCEB의 신희정씨는 시민권 취득이 가능한 한인이 미국에 많이 거주하는데 시민권을 취득해야 많은 권리를 주장할 수 있으며 은퇴할 때도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시민권 취득을 장려했다. 또 영주권자는 언제든 추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 이후 높아진 불안감 해소에 시민권 취득이 도움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류혜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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