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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안 된다고 할 때 포기 말고 도전하라"

멘토23재단 주최 쿼크-실바 주하원의원 특강

모교 '정원 조성 프로젝트' 정치 입문 계기
주위 반대 불구 시.주의회 노크…승리 거둬
"누구든 세상 바꿀 수 있다" 사회 참여 독려


멘토23재단(이하 재단, 회장 오득재)이 지난 22일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몰 오피스 빌딩 4층 이벤트룸에서 섀런 쿼크-실바(민주) 가주 65지구 하원의원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 쿼크-실바 의원은 이날 '나의 학창시절과 나의 정치'란 주제로 어린 시절 가졌던 꿈과 목표, 경험을 한인 청소년들과 나누며 비전을 제시하고 도전 정신을 일깨웠다. 쿼크-실바 의원은 강연 후 각계 추천을 받아 재단 측과 함께 선정한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한 '숨은 봉사자' 고교생, 대학생 64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날 특강엔 약 160명의 학생, 부모가 참석, 쿼크-실바 의원의 강연을 경청했다. 다음은 강연 내용이 요약.

"50년 전 우리 가족이 풀러턴에 왔다. 학창 시절 난 매우 부끄럼을 타는 수줍은 학생이었다. 10남매 중 6녀로 태어났는데 우리 가족 중 대학 진학자는 나뿐이었다. 고교, 대학 시절 성적이 뛰어나지도 않았다. 이런 내가 정치를 하게 될 줄은 나 자신도 몰랐다." 쿼크-실바 의원은 정치를 아주 멀게만 느꼈던 자신의 학창 시절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 "누구나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굳이 큰일을 해야 세상이 바뀌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행하는 아주 작은 일 하나하나가 세상을 살기 좋게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쿼크-실바 의원은 자신의 정치 경력이 UCLA졸업 후 자신이 다녔던 풀러턴의 고교 교사로 재직 중, 교정에 커뮤니티 가든을 만들면서 시작됐다고 술회했다. "커뮤니티 가든을 만들려고 자금 신청을 했는데 주위에선 모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고 설득한 덕분에 자금 지원을 받아냈다. 지금 그 정원엔 울창한 나무와 아름다운 꽃이 가득하다."

커뮤니티 참여를 통해 세상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풀러턴 시 공원.레크리에이션 커미셔너가 됐고 2004년 시의원에 출마, 당선됐다. 2008년 재선에 성공한 그는 동료 시의원이 선출하는 호선제 시장을 두 차례 역임했다.

"2012년에 주하원의원에 출마했다. 시의원에 출마할 때도 그랬지만 주위에선 모두 반대했다. 6월 예비선거에서 상대 후보에게 18%p 차로 뒤지자 후원자와 지지자 중 연락이 되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포기하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나도 낙심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11월 결선에서 대역전승을 거뒀다. 2014년 선거에서 영 김에게 졌지만 지난해 선거에서 다시 당선될 수 있었던 것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누구나 실패를 한다. 그러나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길이다. 실패에서 배워야 성공할 수 있다. 여러분도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혀도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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