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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시소 실수로 엉뚱한 사람 장례식

사망자 신원조회 실수

검시관의 실수로 가족들이 엉뚱한 사람의 장례식을 치르는 일이 벌어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 검시소는 지난달 6일 파운틴밸리 지역 버라이즌 매장 뒤에서 숨진 남성이 그동안 노숙 생활을 해온 프랭크 케리건(57)이라며 그의 가족에게 이를 알렸다.

이에 캐리건의 아버지 프랭크(82) 씨는 지난달 12일 오렌지 지역 한 교회에서 2만 달러를 들여 아들의 장례식까지 치렀다.

하지만 장례식이 끝난 11일 뒤 갑자기 걸려온 전화 한 통에 프랭크씨는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만큼 황당한 목소리를 듣게 됐다.



"안녕하세요. 아버지".

알고 보니 검시소에서 사망자의 신원파악 실수에서 비롯된 일이었다.

캐리건 가족의 변호를 담당한 더그 이스턴 변호사는 "검시관이 시신 지문과 일치하는 지문을 찾을 수 없어 대신 운전면허증 사진만으로 사망자를 확인했다"며 검시소의 사망자 확인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지적했다.

오렌지카운티 검시소 레인 라거렛 대변인은 "캐리건의 가족들이 이번 사건으로 정신적인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은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재 내부 조사를 통해 사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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