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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년 전통 '하늘에서 들리는 천사의 목소리'

에스콜라니아 몬세타트 소년합창단 공연

바르셀로나 수도원 소속
그레고리안 성가 등 노래
내달 8일 패서디나 교회


800년 역사의 세계적 소년합창단 '에스콜라니아 수도원 몬세라트 합창단(Escolania De Montserrat)'이 남가주에 온다.

LA 어린이합창단(LACC:LA Children's Chorus) 초청으로 패서디나 프레스비테리언 교회(Pasadena Presbyterian Church)에서 7월8일 오후 7시 무대에 서는 에스콜라니아 몬세라트 합창단의 이번 공연은 무료.

빈소년합창단과 함께 세계 3대 소년합창단으로 불리는 에스콜라니아 몬세라트 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그레고리안 챈트를 포함한 성가곡과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등을 부를 예정이다. 이외에도 스페인의 현대 음악, 민요도 다양하게 들려준다.



몬세라트 합창단의 이번 남가주 공연은 미국 순회 공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세계를 돌며 공연 활동을 활발하게 열고 있는 에스콜라니아 몬세라트 합창단의 미국 순회 공연은 의외로 많지 않아 이번이 두번째. 뉴욕과 워싱턴 DC, 샌프란시스코에서 공연했으며 패서디나 공연을 마지막으로 스페인으로 돌아간다. 남가주에서는 첫 공연이다.

13세기 카탈루냐 지방에서 창설된 이 소년합창단의 명성은 엄격한 교육 과정에서 비롯된다.

주로 카탈루냐 지방에 거주하는 9세~14세 사이의 소년을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 음악 개론부터 성가합창, 악기교습 등 전반적 음악 이론을 철저하게 교육시키며 일반적인 초ㆍ중등 교육도 병행, 고른 인성을 갖춘 인격체로의 성장을 철학으로 삼고 있는 음악 명문. 전세계에서 활동 중인 유명 뮤지션 중에는 이 합창단 출신 음악인이 상당히 많다.

몬세라트 합창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하는 뮤직 디렉터 로렌코 카스텔로(Llorenco Castello)도 에스콜라니아 몬세라트 합창단 출신이다.

이들이 소속돼 있는 바르셀로나의 몬세라트 바실리카 성당은 높은 산속 절벽에 위치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수도원으로 카탈루냐 지방의 종교적 터전이 되고 있는 관광 명소. 스페인을 찾는 전세계 관광객이 반드시 방문하고 싶어하는 인기 성소다. 또한 미사와 함께 선보이는 몬세라트 합창단 공연 역시 관광객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이 선호되는 행사다.

많은 사람이 스페인을 방문해서라도 듣고 싶어하는 '하늘에서 들리는 천사의 목소리' 에스콜라니아 몬세라트 합창단 공연을 남가주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주소: Pasadena Presbyterian Church: 585 E. Colorado Bl. Pasadena

▶문의: (626) 793-4231ㆍwww.lachildrenschorus.org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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