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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습니다”

6·25 한국전 참전 기념식 열려

한국전 참전 기념식이 샌프란시스코 프리시디오 공원내에 위치한 한국전 기념비 앞에서 지난 25일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를 기리기 위해 열렸다.

오후 3시에 시작된 기념식은 6·25에 참전한 미군과 한인 참전용사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 및 일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한 시간 동안 조용하고 엄숙하게 진행됐다.

한국전 기념재단(Korean War Memorial Foundation·KWMF) 퀜틴 콥 회장은 연설에서 한국전의 역사를 설명하고 6.25에서 전사한 각국의 군인들과 무고하게 희생된 수많은 시민들을 다시 상기시켰다. 콥 회장은 또 기념비가 다음 세대들에게 역사를 가르치고 미군뿐만이 아니라 자유를 위해 싸운 모든 사람들을 기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민 부총영사도 연설문에서 “6·25는 절대 잊혀져선 안 되는 아픈역사”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영사는 행사가 끝난 후 이어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서부에서는 가장 큰 기념비인 샌프란시스코의 한국전 기념비가 프리시디오 공원에 세워지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 곳 샌프란시스코의 군항에서 미군 장병들이 출항을 했었고 또 기념비 광장 길 건너편의 샌프란시스코 국립묘지에는 2200여명의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들이 잠들어 있기 때문에 한국전을 기리는 기념비가 이 곳에 세워진 것이다. 또 “작년 8월에 건립된 이 기념비 앞에서 올해 처음으로 6·25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고 이번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회원들과 함께 참석한 강승구 회장은 “먼저 6·25 참전 용사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 회장은 이어 “6·25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려오고 미국은 너무나 고마운 우방국이다. 이제 곧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데 혈맹의 정신으로 어려운 난제들을 잘 해결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6·25참전유공자 친목회 회장 손화규씨는 “너무나 감개무량하고 목이 메어서 말이 잘 안 나온다”며 기념식에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한국전기념재단(KWMF)의 김만종 부회장이 기념식에 참석한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들을 초청해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골든게이트그릴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류혜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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