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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사기 조심하세요

사이트에 허위 리스팅
e메일로 연락 주고받고
가짜 사이트서 결제 요구

뉴욕시에서 에어비앤비(airbnb)를 악용한 사기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6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숙박 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에 허위로 아파트를 제공하겠다고 글을 올린 뒤 이용객들의 돈을 가로챈 사기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서인도제도의 작은 섬나라인 바베이도스에 사는 말리사 블랙맨(36)은 자신의 웨딩드레스를 사기 위해 가족과 함께 맨해튼으로 여행을 왔다가 자신이 예약한 에어비앤비 숙소가 존재하지 않는 것을 알게 됐다.

블랙맨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맨해튼 400 5애비뉴에 있는 숙소를 예약했고 5일치 숙박비 2000달러를 지불했다. 하지만 해당 주소에 도착했을 때 건물 관리인으로부터 숙소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들었다. 이 관리인은 블랙맨 외에도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에서 온 다른 여행객들도 같은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이 사기 행위가 에어비앤비 공식 웹사이트가 아닌 가짜 웹사이트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비앤비 측은 “블랙맨은 에어비앤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해당 숙소 리스팅을 발견하고 예약을 위한 e메일을 리스팅을 올린 사기꾼에게 보냈다”며 “이 사기꾼은 에어비앤비 공식 사이트가 아닌 ‘airbnb.com-listining-online31215.info’라는 가짜 웹사이트에서 결제가 이뤄지도록 교묘하게 조작된 회신을 블랙맨에게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이를 눈치채지 못해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것이다. 또 에어비앤비는 공식 사이트가 아닌 외부 사이트를 통한 결제를 금지하고 있는데 이 규정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에어비앤비 측은 블랙맨의 사기 피해에 따른 환불 요청에 대해 처음에는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며 거부했으나 결국 환불을 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사기 방지를 위한 보안 강화를 약속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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