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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과 지역 초월한 온정의 손길

강도 피해 한국인 모녀 위한 도움 잇따라
한인·타인종 등 16명, 총 1180달러 기부
LA 자영업자 "빼앗긴 1000달러 드리겠다"

플라센티아에서 강도 피해를 입은 한국인 모녀를 돕기 위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이들은 인종, 지역을 가리지 않는다.

한국인 모녀를 돕기 위해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고 펀드 미(gofundme)'에 마련된 기금 모금 계정은 두 개다. 하나는 가든그로브 자매도시협회(이하 협회, 회장 래숏 모라그란)가 지난 22일 개설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강도 피해자 김씨 모녀 중 딸의 친구인 강모(오렌지카운티 거주)씨가 개설했다. <본지 23일자 a-3면>

협회 계정(https://www.gofundme.com/helping-our-friends-from-korea)엔 개설 나흘째인 26일 오후 3시 현재까지 10명이 총 920달러를 기부했다. 협회가 정한 기부 목표액인 3000달러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기부자 10명 가운데 한인은 3명이며 나머지 7명은 협회 이사를 비롯한 타인종이다. 래숏 모라그란 협회장은 "김씨 모녀를 알지도 못하고 협회 이사진에 한인이 한 명도 없지만 우리가 친숙하게 느끼는 한국에서 온 모녀가 다른 장소도 아닌 오렌지카운티에서 좋지 않은 일을 당해 이사들이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강모씨가 지난 20일 개설한 기금 모금 계정(https://www.gofundme.com/helpvictimsofplacentia)엔 26일 오후 현재 6명이 총 260달러를 기부했다.

이로써 두 계정을 통해 김씨 모녀에게 기부한 이는 16명, 총 기부금은 1180달러가 됐다.

LA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김모씨(남)는 지난 2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씨 모녀에게 1000달러 수표를 보내겠다며 연락처를 문의해왔다.

김씨는 "한국에서 미국에 오자마자 그런 일을 당했다니 기가 막혀 강도에게 빼앗긴 돈이라도 내가 드리고 싶어 전화했다"고 말했다. 이에 본지는 김씨와 LA총영사관 동포 담당 영사를 연결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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