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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 사상연구회 6.15공동선언기념행사

“북한과 대화의 창 회복되길”

지난 2000년 남북 정상이 최초로 정상회담을 가진 뒤 채택한 ‘6.15 공동선언’ 발표 17주년을 맞아 함석헌 사상연구회(함사연·회장 안은희)가 지난 24일 페어팩스에 있는 성공회 성십자가 교회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하나로 가는 6.15’를 주제로 열린 행사는 함사연 회원을 비롯 워싱턴 지역 진보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6.15 공동선언문 낭독, 6.15 공동선언 발표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관련 동영상 시청, 성공회 성요한 교회 이완홍 신부의 강연, 함석헌 선생 어록 강독, 통일의 노래 및 함사연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완홍 신부는 ‘통일 미래를 위한 공동체 회복’을 주제로 펼친 강연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통일은 남북한이 평화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자, 자신이 가진 것을 포기하고 나눔으로써 실천되는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나눔을 잊고 살아가는 자본주의 현실을 벗어나, 자기 성찰을 통해 진정한 통일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은희 회장은 “과거 정권에 의해 폐쇄되었던 북한과 대화의 창이 촛불민심의 승리를 계기로 다시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는 뉴욕 브롱스에 있는 베드포드 파크 장로교회(구 브롱스 한인장로교회) 유태영 목사가 참석, 1986년 함석헌 선생이 미국에 머물며 교회에서 직접 강연했던 육성 녹음 테이프와 1983년 발간된 개인 소장용 함석헌 전집 12권, 당시 사진 등을 함사연에 기증했다.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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