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트럼프 신조어 ‘코브페페’ 자동차 번호판 사용 금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심야 트위터’ 버릇이 만들어낸 의미불명의 신조어 ‘코브페페(COVFEFE)’를 조지아 정부가 금기어로 지정해 논란이다.

최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재무부는 ‘COVFEFE’와 더불어 ‘C0VF3FE’, ‘C0VF3F3’와 같은 7가지의 변종 스펠링에 대해 자동차 번호판 발급을 금지시켰다.

조지아주 자동차 소유자들은 일정한 요금을 지불하면 임의의 번호 대신 자신이 원하는 문구로 차 번호판을 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신청 문구가 선정적이거나 무례해서 미풍양속을 해친다고 판단되는 경우, 조지아 재무부는 발급을 거부할 수 있다.

오타였다고 추정만 할뿐, 아무도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코브페페’란 단어가 결국 ‘H0TBODY’, ‘BUTT’, ‘KKK’와 마찬가지로 금기어로 지정된 것이다.



주정부가 정확히 어느 시점, 어떤 이유로 ‘코브페페’를 금기어로 지정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남부연합군기 관련 논란으로 주문제작 번호판이 화두에 올랐던 2013년 당시에 금지어 목록에는 이 단어가 포함되지 않았다.

‘코브페페’라는 말이 지난 5월 31일 오전 0시6분까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심야에 불가사의한 트윗을 날리고, 6시간 후 삭제했다. 언론 보도를 뜻하는 ‘커버리지’(COVERAGE)의 오타로 추정되지만, 누리꾼들은 ‘코브페페’에 대한 패러디를 쏟아내며 트럼프를 조롱하고 있다.


조현범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