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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품 활용 홈리스 위한 초소형 집…USC 건축학과 학생 5명 제작

버려진 폐품이 홈리스를 위한 집으로 알뜰하게 변신했다.

USC 건축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 5명이 버려진 폐품으로 홈리스를 위한 초소형 집을 만들어 공개했다. 해당 프로젝트를 이끈 제레미 카르맨(25)은 운전 중 길가에 버려진 창고 문짝을 보고 아이디어를 구상했으며 자신의 뜻에 동참하는 학생들과 함께 집을 만들어 지난 23일 열린 LA디자인 콘퍼런스에서 발표했다. 완성된 집은 오렌지색 대문 둥근 지붕 등으로 디자인됐으며 이동을 위한 바퀴가 달려있다.

폐품 수집부터 완성까지 걸린 시간은 1주일 남짓으로 한 집당 성인 1~2명 정도가 머물 수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벨린다 팍(22)은 "나사 몇 개만 있으면 집이 완성된다"며 "완성 전까지 어떤 모양일지 예측할 수 없는 게 더 재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은 앞으로도 이동식 집을 더 만들어 LA시에 기증할 예정이다.

USC 건축학과 강사 소피아 보르게스는 "사실상 학생들이 만든 이동식 집은 LA 건축 규정에 위반된다"면서도 "LA카운티 내 폭증하는 홈리스 주택 문제를 위한 해결책은 될 수 없지만 긴급 상황일 때는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콧 미셸 교수는 "큰 그림으로 보자면 92스퀘어피트를 차지하는 이 초소형 집이 홈리스를 위한 임시 거처로도 기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A카운티 내 홈리스는 약 5만8000명이다.


김지윤 인턴기자 kim.jiyoo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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