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기독교 지도자 오찬 기도회, 한미 정상회담 위해 기도

안호영 대사·화이트 목사 등 참석

문재인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을 하루 앞두고 한반도 평화와 한미 우호를 위한 기도회가 워싱턴서 열렸다.

27일 DC의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미 기독교 지도자 오찬기도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전도해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탄 폴라 화이트 목사는 설교를 통해 “남편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여러 명소와 문화 체험을 즐겼다”면서 “독실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한국이 미국과 함께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기도회에는 안호영 대사, 전미목사네트워크 샘 로러 총재, 미국 국가조찬기도회 공동의장 존 부즈맨, 로버트 아델홀트 연방 상원의원과 워싱턴한인연합회 김영천 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직전회장),이강평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국제분과위원장, 유관재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김영진 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 상임대표, 국회조찬기도회장 홍문종 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안호영 대사는 인사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일정 등을 소개하며 “한미동맹의 발전과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영훈 목사는 “조선말 미국 선교사들이 한반도에 들어온 이래, 양국은 백여년 이상 우호를 키워왔고,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국의 오늘날이 가능케 됐다”고 말했다. 또 샘 로러 총재는 “오늘날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견하는 나라로 발전했다”며 “국가간의 선린과 우호는 결국 한사람 한사람 간의 관계와 우정이 발전해 이룩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도회는 북미주친선협회(회장 황준석 목사)와 전미목사네트워크(총재 샘 로러),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회장 황의춘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가 공동 주관했고, 워싱턴한인연합회 등이 공동후원했다.


박세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