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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축구 명운 걸린 러시아 월드컵

[LA중앙일보] 발행 2017/06/29 스포츠 3면 기사입력 2017/06/28 21:41

현재 한국축구는 유례없는 위기와 혼란에 빠져있다. 9회 연속·통산 10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란 꿈이 사라질 최악의 위기상황이 다가온 것이다.

이에따라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으로 당선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자리를 걸고 난국을 돌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독일 출신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쫓겨난 한국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10차전에서 이란.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8월30일 서울에서 열리는 이란전에서 승리하고 같은날 우즈벡이 중국에 패배하면 A조2위로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짓는다.

이란에 지더라도 9월4일 우즈벡과의 최종 원정경기서 이기면 자력으로 본선에 진출한다. 물론 조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방안이 있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남미팀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기대하긴 어렵다.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행이 좌절될 경우 한국축구는 기나긴 암흑기를 맞을 것이 분명하다.

대표팀 감독 선발권을 지닌 기술위원장을 임명할 권한을 지닌 정회장은 사령탑 책임 문제가 불거질때마다 애매한 입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3개월전 중국과의 원정경기서 0-1로 패배했을때도 이용수 기술위원장-슈틸리케 체제를 유임시켰다. 카타르에게도 2-3으로 충격패를 당하자 두사람을 동반 사퇴시켰지만 만시지탄이다.

김호곤 신임 기술위원장이 선발·추천하게 되는 대표팀 사령탑도 정 회장의 재가를 받는 방식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한국 축구의 위기 상황에서 책임론을 피할수 없는 형국이다. 만약 러시아행이 좌절된다면 축구협회 회장단 총사퇴도 불가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32년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라는 후폭풍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비극이 될 것이다.

정몽규 회장이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를 앞두고 어떤 승부수를 띄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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