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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국 vs 남미선수권 챔프

독일, 멕시코 4-1 꺾고 칠레와 쟁패

3년전 브라질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뒤 세대교체를 단행한 '젊은 전차군단' 독일이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를 완파하고 컨페더레이션스컵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독일은 29일 러시아 소치의 피스트 올림픽 스타디움서 벌어진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전에서 레온 고레츠카의 멀티골에 힘입어 멕시코를 4-1로 물리쳤다.

독일은 7월3일 모스크바에서 포르투갈을 제치고 올라온 코파 아메리카(남미선수권대회) 우승국 칠레와 쟁패한다. 독일은 2005년 3위가 역대 대회 최고 성적이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서로 1-1로 비겼던 두 나라는 파이널에서 진짜 승부를 가리게 됐다. 멕시코는 2일 포르투갈과 3·4위전을 치른다.

유망주들로 팀을 구성한 독일은 멕시코를 상대로 일찍부터 균형을 깨며 리드해 나갔다. 전반 6분만에 레온 고레츠카가 벤자민 헨리치의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 멕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불과 2분뒤에는 다시 고레츠카가 티모 베르너로부터 볼을 넘겨받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얻었다.

10분도 안돼 패색이 짙어진 멕시코는 압박을 높였지만 독일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2골차가 유지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독일은 멕시코의 거친 반격에 밀리는 형국이었다. 후반 5분 라울 히메네스의 패스를 받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헤딩슛이 골대 위를 지나갔고 1분뒤 히메네스의 슛은 골키퍼가 선방했다. 독일은 후반 13분 멕시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베르너가 순식간에 뒷공간을 침투한 헥토르의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어 3-0으로 승세를 굳혔다.



후반 44분 멕시코의 마르코 파비안이 한골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울어진 뒤였다. 독일은 후반 추가시간 아민 유네스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멕시코를 무너뜨렸다.

이에따라 독일은 이번대회 결승까지 오르며 성공적인 세대교체라는 평을 받게 됐다. 멀티골을 넣은 고레츠카는 22살에 불과하며 1골씩 넣은 베르너ㆍ유네스 역시 각각 21살과 24살로 내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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