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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폭염에 산불 비상…한주간 7건 잇따라

연휴 캠핑시 '조심'

최근 남가주 일대에 계속된 폭염으로 산불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3시쯤 버뱅크 버듀고 마운틴 언덕에서 발생한 산불로 일대에 한때 긴급대피령이 내려졌다.

같은 날 오후 6시15분쯤 샌디에이고의 해병대 기지 캠프 펜들턴 북서쪽에서 시작된 크리스티아니토스 산불은 샌클레멘티로 북상하면서 760에이커 임야 피해를 남겼다.

또 이튿날인 29일 오후 3시쯤 칼라바서스에서 난 산불은 42에이커를 태우고 현재까지 8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이외 샌타클라리타와 샌버나디노, 팜스프링스에서도 산불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LA소방국(LAFD) 관계자는 "지난 한주간 남가주 일대에서 최소 7건의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며 "고온의 날씨에 강풍까지 불어 산불이 잇따라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 겨울 내린 폭우로 산악지대 수풀이 무성해져 산불이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번지는 것도 올 여름 산불의 특징"이라며 "LAFD는 산불의 초기 진화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LAFD는 산불 발화율이 높아지며 야외활동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캠핑장에서 장작과 개스류 사용에 주의해야 하며 모닥불 근처에 소화기를 비치해 불이 옮겨 붙었을 때 빨리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계당국은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기간 남가주 일대 고온 건조한 기후가 이어지며 열사병과 탈진 환자가 속출할 수 있다며 어린이와 노약자의 경우 한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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