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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양로병원 소요비용…10년 후엔 하루 413달러

'젠워스' 시니어 보호비용 통계

인구 밀집지역일수록 높아
동서부 비싸고 남부 저렴
LA카운티 양로병원 비용
연간 10만8040달러 필요
물가 상승, 인건비 영향
2026년엔 최대 40% 늘어


주정부의 각종 지원에도 불구하고 가주의 시니어 보호 및 간호에 소요되는 비용이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오르는 물가와 인건비로 도움이 필요한 시니어들이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당연히 관련 예산에 대한 증액 요청도 지속적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주거 및 간호 비용을 연구하는 단체인 '젠워스'가 지난해 전국 51개 주를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주는 '가정내 간호(HHC)', '노인센터(ADHC)', '생활보조시설(ALF)', '양로병원(NH)'으로 구분할 경우 각각 5만4912달러(전국 평균 4만6332달러), 2만20달러(1만7680달러), 4만8000달러(4만539달러), 9만1250달러(8만2125달러)를 기록해 평균치 보다 최대 10% 이상의 비용이 더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물론 이 비용을 모두 시니어 개인이 지불하는 것은 아니다. 메디케이드와 메디케어에서 지불하는 부분이 있으며 각 주마다 제공 규모가 달라 개인 부담을 따로 가늠하기는 힘들지만 일단 현지 물가와 비용을 감안하는 참고자료가 활용될 수 있다.



전국적으로 HHC 부분에서 가장 적은 비용이 소요된 곳은 루이지애나로 3만6608달러를 기록했으며, 가장 높은 곳은 노스다코타(6만3972달러)로 나타났다. 한인 시니어들도 자주 이용하는 ADHC의 경우엔 전국에서 가장 저럼한 곳은 앨라배마(7150달러)였으며 반면 알래스카는 무려 3만6582달러나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어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며 필요한 경우에만 지원과 간호를 받는 ALF 시설로는 워싱턴DC가 8만400달러를 보여 최고를 기록했으며 미주리가 3만 초반대 비용을 보여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NH 부분은 오클라호마(5만2925달러)가 가장 적게 쓰고 있으며 반면 알래스카는 연간 총 29만2000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전국 평균을 웃도는 시니어 보호 비용을 쓰고 있는 가주는 지역별로 어떤 편차를 보일까.

NH(독실 기준) 부분을 기준으로 주요 카운티 비용은 적지않은 차이를 보였다. 연간 비용으로 베이커스필드 9만5995달러, 이스트베이 12만7750달러, 프레즈노 9만7820달러, LA카운티 10만8040달러, 마데스토 카운티 10만9500달러, 오렌지카운티 14만9650달러, 리버사이드 카운티 10만5850달러, 샌디에이고 카운티 11만9355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대도시 중심의 인구 밀집도가 높은 곳일수록 비용은 상승하는 일관성을 보였다.

가주는 향후 관련 비용 상승 측면에서도 속도가 빠르다. 10년 후인 2026년에 각 부분의 비용은 1만6000달러에서 2만 달러 가량 늘어나며 특히 NH(독실 기준) 부분의 비용은 무려 4만달러 가량이 늘어난 15만593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6년에는 HHC가 9만9177달러에 달하며 ADHC는 3만6158달러, ALF는 8만6693달러, NH는 30만2384달러(하루 554달러)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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