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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한 세계의 공항…남극 맥머도 스테이션 외

공항은 여행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다. 셀렘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곳이지만, 정작 이 공항들에는 한가지가 더 있다. 아슬아슬한 공포다. 혹한의 기후 탓에, 높은 고도 탓에 베테랑 기장들조차 꺼려하는 세계의 공항들을 살펴본다.

남극 맥머도 스테이션

활주로가 넓고, 근처에 민가가 없어서 편안해 보일지 모르지만 이곳의 함정은 활주로 그 자체다. 바닥이 얼음이다. 미국이 남극에 세운 맥머도 연구센터에 인력과 물자를 공급하는 주요 시설인 이 활주로는 이착륙시 미끄러짐과 항공기 무게에 의해 얼음이 깨질 수 있어 항상 조심해야 하는 곳으로 꼽힌다.

영국 지브롤터 국제공항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지어진 이 공항은 활주로 한복판에 일반 자동차가 교차하도록 설계됐다. 이베리아 반도 남단에 위치한 민ㆍ군 공용 공항으로 영국 공군기지이자 영국 본토를 오가는 민간 항공기를 위한 공항이기도 하다. 이착륙 때는 차량 난입 같은 변수를 신경써야 한다.

네팔 루크라 공항

해발 2850미터에 위치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항으로 불리는 이곳은 산세가 험하고 활주로가 짧아 대형 항공기는 착륙 불가. 활주로 끝은 낭떠러지다. 유명 여행 잡지 '콩데나스트'가 세계에서 제일 위험한 공항으로 꼽은 곳이기도 하다.

포르투갈 마데이라푼샬 공항

한쪽은 산, 다른쪽은 바다. 활주로가 짧아 2500미터로 연장했지만 작은 실수가 꼼짝없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곳으로 유럽에서 위험하기로 손꼽히는 공항이다. 포르투갈령 마데이라 제도의 주섬인 마데이라 섬 동쪽 해안에 위치해 있다. 1977년 승객 131명을 태운 비행기가 추락했다.


백종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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