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나는 이렇게 공부했다"…"취미도 최선을 다해 연습해요"
UCSD 장학생 앤드류 어(LA고교 매그닛)
졸업생 대표로 연설한
힙합 좋아하는 수학도
어군은 학교에서 'MESA(Mathematic Engineering Science Achievement)'라는 동아리를 창립하고 대학에서 개최하는 각종 경시대회에 출전하며 도전을 즐겼다. 또 2015-16학년에는 매그닛 학생회 부회장으로, 2016-17학년에는 회장으로 선출돼 활동하며 리더십을 보인 수학도이기도 하다. 하지만 공부만 하며 고교 시절을 보낸 공부벌레는 아니다.
힙합댄스를 좋아한다는 어군은 친구들과 주말마다 모여 춤을 연습하고 매년 대회에도 나가며 적극적으로 취미생활을 즐겼다. 힙합댄스에 대한 부모의 거부감은 없었을까?
어군은 "학생이라도 스스로 선택한 것에 책임을 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모님께 배웠다"며 "부모님이 믿는 만큼 나 역시 최선을 다해 공부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했기 때문에 고등학교에 다니는 내내 즐거웠다"고 말했다.
학생회 임원인 만큼 캠퍼스에서 일어나는 이슈에도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에는 이민자 권익 이슈를 알리기 위해 캠퍼스 시위에 동참했을 정도다.
어군은 "인종이나 성, 피부색으로 인간을 차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생각만 하지 말고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행동하는 것도 우리가 할 일이다. 대학에 진학해서도 학생들과 관련된 이슈나 인권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것"이라고 또박또박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대입을 앞둔 후배들을 위해 "수학 문제를 풀려면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무조건 공식을 외우는 것도 좋지만 공식을 먼저 찬찬히 읽고 분석할 것"을 권한 어군은 "공식의 핵심에 따라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그럴려면 꾸준한 연습은 필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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