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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산불·정전까지 … 몸살 앓는 가주

[LA중앙일보] 발행 2017/07/10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7/07/09 21:25

주말 정전에 14만 명 피해
대형 산불 4개 급속 확산
주중 폭염 다소 누그러질 듯

주말에 불어닥친 폭염으로 가주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 해변가는 더위를 피하기 위한 많은 인파로 붐볐다. 9일 샌타모니카 해변에서 주민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김상진 기자

주말에 불어닥친 폭염으로 가주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 해변가는 더위를 피하기 위한 많은 인파로 붐볐다. 9일 샌타모니카 해변에서 주민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김상진 기자

기록적인 폭염에 캘리포니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캘리포니아 곳곳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고, LA북부 샌퍼낸도밸리 노스리지에서는 산불로 변압기가 터지면서 주민 14만여 명이 정전 피해를 겪었다. LA수도전력국(LADWP)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53분쯤 전력 공급시설에서 변압기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

정전 지역은 노스리지, 위넷카, 리시다, 타자나, 노스힐스, 그라나다힐스, 채츠워스, 웨스트힐스, 카노가파크, 우드랜드힐스 등 LA 북부 샌퍼낸도밸리 지역 일대다.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일부 지역에 전력이 공급됐지만, 9일 오전 9시까지 9만4000여 가구가 정전으로 기록적인 더위임에도 에어컨 등 냉방을 할 수 없어 큰 불편을 겪었다고 LA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산불도 곳곳에서 일어났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에 따르면 샌타바버러카운티 북쪽 166번 고속도로 인근에서 '알라모 산불'이 지난 6일부터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2만3000 에이커를 태웠고 최소 200명이 대피했다. 진화율은 9일 현재 10%에 머물러 있다.

샌타바버러카운티의 지나 드핀토 대변인은 "날씨가 건조하고 고온인데다 바람의 방향까지 모든 조건이 최악"이라며 "산불 피해가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오후 2시쯤 로스파드레스국립공원에서 차량 화재로 시작돼 레이크카추마로 번진 '위티어 산불'은 154번 고속도로 양쪽으로 번지면서 7800에이커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건물 20채가 불탔고 진화율도 5%에 머물러 있다. 이 화재로 인근 서클 V 랜치 야영장에서 캠핑을 하던 80여 명이 산불에 갇혔으나 국립공원 소방국의 도움으로 대피에 성공했다. 앤드류 매드센 국립공원 대변인은 "이 지역은 지난 70여 년간 산불이 난 적이 없는 곳"이라며 "산불이 빠른 속도로 번져나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북가주 새크라멘토 북부 부테카운티에서도 지난 7일 발생한 '더월' 산불이 건물 10채를 포함해 4400에이커를 태웠고 부상자도 4명 발생했다. 진화율은 17%에 머물러 있다. 북가주의 욜로카운티에는 '윈터' 산불이 불어닥쳐 1800에이커를 할퀴고 갔다. 진화율은 25%.

한편, 지난 8일 LA 다운타운 낮 최고기온은 화씨 98도로 측정돼 131년 만에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1886년 측정된 LA 도심 종전 최고기온인 화씨 95도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LA 서부 버뱅크는 화씨 105도, 팜데일과 우드랜드힐스는 화씨 110도를 기록했다. 데스밸리는 최고기온이 126도까지 상승했다.

기상청은 주말 동안 남가주를 달궜던 폭염이 주중 10도 이상 떨어지면서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하지만 폭염으로 인해 남가주 공기가 악화되면서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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