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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불바다'…산불 30개 이상 '활활'

[LA중앙일보] 발행 2017/07/11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7/07/10 20:10

고온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악화일로
8000명 대피…불볕 더위에 진화 애먹어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들이 지난 주말 살인적 폭염 속에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임야와 건물을 태우고 있다.

10일 CBS 뉴스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현재 30여 개 이상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고, 주민 8000여 명이 산불을 피해 대피해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지난 8일 샌타바버러 카운티에서 발생한 '휘티어 산불'은 사흘간 건물 20채를 집어삼키고 임야 7800에이커를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었다.

특히 화씨 110도에 육박하는 고온 건조한 날씨에다가 강풍마저 불면서 산불이 무서운 기세로 번지고 있다고 샌타바버러 카운티 소방국은 전했다. 짐 해리스 로스 파드레스 국립공원 소방 부책임자는 "이 지역은 지난 70년간 산불이 난 적이 없어 산불 확산 속도가 훨씬 빠르다"면서 "불길이 잡히려면 며칠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산불로 주민 3500여 명이 집을 떠나 대피했다. 앞서 전날에는 서클 V랜치 야영장에서 캠핑을 하고 있던 초등학생 80여 명이 산불이 번져오자 긴급 대피를 하기도 했다.

샌타바버러 카운티 북서쪽 36마일 떨어진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에서 발생한 '알라모 산불'도 걷잡을 수 없이 확산 중이다. 이 산불은 지난 6일부터 인근 지역으로 번지면서 여의도 면적의 33.5배에 이르는 2만4000에이커를 태웠다.

또 새크라멘토 북쪽에서는 '월 산불'이 발생해 인근 지역 가옥과 건물 5000여 채가 위험에 처해있다.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 각 지역 소방관 5000여 명과 소방헬기, 소방차 등이 총출동한 상태이지만 살인적 폭염에 험준한 지형 등으로 산불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남서부 지역에서는 현재 산불 85개 이상이 발생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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