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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용 마리화나 '없어서 못 판다'

1일부터 시판 네바다주
1주일 만에 공급 부족

지난 1일부터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에 들어간 네바다주에 마리화나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판매소의 진열대는 곧 텅텅 빌 전망이다.

이에 따라 네바다주는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브라이언 샌도벌 주지사는 관계 당국이 요청한 긴급 성명서에 서명하는 등 마리화나 공급망 강화 방안 마련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네바다 세무위원회(Tax Commission)는 13일 열리는 회의에서 주 전역에 필요한 양의 기호용 마리화나를 소매상에 보급할 도매업체가 충분한지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관련 규정이 긴급 사안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네바다주는 리커 공급 허가업체만이 마리화나를 마리화나 판매소에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마리화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경우 부족현상을 겪을 수밖에 없는 유통 구조로 되어 있다.



7월 1일부터 마리화나 소매 판매를 시작한 네바다주에는 모두 47개의 인가된 마리화나 전문 판매소가 영업하고 있다. 판매 개시 첫 일주일 동안 이들 업소의 거래 건수는 4만 건을 훌쩍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일부 업소는 자신들이 예상했던 판매량보다 2배 정도를 판매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마리화나 업소의 영업이 원활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추가 물량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세무위원회에 따르면 최소 7개의 주류 도매업체에서 마리화나 배급자 신청을 했으나 지난 5일까지 신청서가 요구하는 기준에 맞아 마리화나 배급자 면허를 취득한 주류 도매업체는 하나도 없다.

이에 따라 면허 취득 기준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관련 규정이 긴급 개정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네바다 세무위는 향후 2년에 걸쳐 마리화나 판매를 통해 1억 달러의 세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무위의 데온 콘틴 사무국장은 합법적인 마리화나 공급 부족 사태를 긴급히 해결해야 한다면서 그 이유로 고객들이 암시장 찾는 것을 차단해야 하며 새로 시작한 사업이 원활히 운영되어야 관련 업체 고용도 안정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콘틴 사무국장은 긴급성명서에서 "만약 도매업체 인가 문제가 이른 시간 안에 해결되지 않으면 소매업체에 제때 필요한 물품이 배달될 수 없고 이는 다시 해당 업소에 고용된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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