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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경찰 추격전 '위험천만'

추격전 1년간 421건
단순 교통법 위반 42%

LA시에서 사이렌 소리가 자주 들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공영방송(KPCC)은 최근 대배심이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LA 경찰국과 셰리프국을 조사한 결과 과도하게 위험한 추격전이 빈번하게 일어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배심 보고서는 가주 고속도로 관리국의 통계자료를 인용해 지난 9월까지 1년간 421건의 추격전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이중 17%는 충돌사고로 이어졌으며 추격전에서 쫓기던 운전자들 중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을 절도해 도망가던 15세 소년이 경찰과의 추격 끝에 충돌사고를 일으키며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 추격전으로 인해 1년간 총 45명의 경찰관과 셰리프들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추격전의 90%는 비폭력 경범죄로 인해 발생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국제 경찰서장 연합(ICAP)과 국립사법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Justice)의 연구에 따르면 추격전 원인의 42%는 단순 교통법 위반이었다. 이어 18%가 차량 절도, 15%는 음주운전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배심 보고서는 이 밖에도 추격전으로 인해 행인이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고 추격전을 통해 용의자를 검거하는 비율이 높지 않으며 셰리프와 경찰들이 추격과 관련해 제대로 된 훈련을 받고 있지 않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LAPD 대변인 조쉬 루벤슈타인은 공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추격전이 원래 위험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추격을 위한 차량 3대를 더 추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인아 인턴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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