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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US여자오픈' 첫날 1타차 2위

중국 펑샨샨 6언더파 단독 선두
아마추어 최혜진 공동 6위 돌풍

양희영(28)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향해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도 상위권에서 출발하며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양희영은 13일 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기상 악화로 오후조 선수들이 1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펑샨샨(중국)이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양희영은 1타 차 2위로 출발했다.

유소연이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성공시키며 4언더파 68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3위로 시작했다. 전반 11번 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한 뒤 11개 홀 연속 파 행진을 하던 유소연은 5, 6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8번 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에서 우승하며 5년 2개월 만에 아마추어 우승기록을 세운 국가대표 최혜진(18.학산여고)은 미국에서도 아마추어 돌풍을 이어갔다.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김세영(24), 크리스티 커, 넬리 코다(이상 미국), 이민지, 오수현(이상 호주) 등과 함께 공동 6위 그룹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015년 이 대회 챔피언 전인지(23)은 한 때 5언더파로 선두 경쟁을 펼쳤으나 6개 홀을 남기고 3타를 잃어 2언더파 공동 15위로 출발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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