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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꼰대 아닌 꽃선배 되고 싶다

젊은 직장동료와 소통하려면
훈계 삼가고 경청해야
격려·칭찬 아끼지 말기

젊은층 문화 관심 갖되
억지로 어울리면 역효과


직장생활이 길어지면 직장동료 중 적게는 20년에서 많게는 30년까지 나이가 어린 이들도 생기게 마련. 동료뿐만 아니다. 고객이나 회사 대표, 상사의 나이가 자신의 아들·딸뻘 일수도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회사 내에서 나이 차 많이 나는 어린 직장동료들과 어울리는 게 마음만큼 쉽지만은 않다. 최근 전국은퇴자협회(AARP)가 게재한 시니어 직장인들을 위한 직장 내 나이 차 많이 나는 젊은 동료와 잘 지내는 법을 알아봤다.

▶훈계보단 경청하라=일부 시니어 직장인들은 젊은 세대만 보면 녹음기를 켜 놓은 듯 '우리 때는 말이야~'로 시작하는 똑같은 레퍼토리를 늘어놓는다. 당연히 젊은 세대는 이런 시니어 동료와 대화를 회피하려 들 것이다. 젊은 후배들과 잘 어울리기 위해선 이런 훈계하는 태도를 버리고 대신 오픈 마인드로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질문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격려를 아끼지 말라=Y세대라 불리는 밀레니얼 세대는 아무리 좋은 조언이라도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말과 태도를 일삼는 선배 동료와는 어울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 대신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는 선배에겐 직장 선배가 아닌 인생 선배이며 친구가 되길 원한다. 시니어 동료의 격려는 의기소침해 있는 후배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겉으론 성공한 듯하고 능력 있어 보이는 후배들에게도 선배의 격려와 칭찬은 무한한 힘이 된다는 것을 일지 말자.



▶젊은 그룹에 억지로 끼려 노력하지 마라=그렇다고 젊은 동료들과 모임이나 미팅을 피하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젊은 세대와 어울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혹은 젊은 후배들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쿨한 선배'라는 사내 평판을 얻기 위해 필사적으로 그들과 어울리려 하는 것은 자연스럽지도 그들이 진정으로 좋아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는 것이다.

▶대중문화에 관심 갖기=젊은 세대와 어울린다는 것은 결국 그들이 관심 있어 하는 주제를 가지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기위해서는 젊은 세대들이 요즘 관심 있어 하는 음악, TV쇼, 영화, 블로그 등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외에도 문자주고 받기, SNS 등에도 친숙해지는 것이 젊은 세대와의 원활한 소통에 도움이 된다.

▶후배의 성공을 축하하라=20~30년 넘는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나이 어린 직장동료가 자신의 상사가 되는 시간이 오기도 한다. 어쩌면 오래 전 당신이 그러했던 것처럼 말이다. 이런 상황은 시니어 직장인 뿐 아니라 후배에게도 어렵고 어색하기는 마찬가지. 따라서 이런 불편한 상황을 잘 대처하기 위해선 먼저 후배의 승진과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회사에서 자신의 위치가 변화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현명하다.

▶경험을 나눠라=시니어 직장인의 최대 장점은 지난 수십 년간 사내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는 데 있을 것이다. 따라서 직장 생활로 힘들어 하는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격려와 긍정적인 조언을 해주면 젊은 세대들도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될 것이다.


이주현 객원기자 joohyunyi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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