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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불 빛' 하나가 꺼졌다
이란 천재 여성 수학자
미르자하니 교수 요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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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7/07/17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7/07/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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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낳은 천재 수학자 마리암 미르자하니(사진) 스탠퍼드대 교수가 지난 15일 별세했다.

유방암으로 인해 40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

2014년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 메달의 첫 여성 수상자로 상을 받은지 3년 만에 세상을 떠나 슬픔을 더했다.

미르자하니는 10대부터 수학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란 테헤란에서 태어난 미르자하니는 영재를 위한 특수 고교로 진학 17세 때인 1994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받았다.

미르자하니는 다음해에도 이 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99년 테헤란 샤리프기술대학 수학과에서 학부과정을 마친 뒤 미국으로 유학을 와 2004년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클레이수학연구소 연구원 프린스턴대 교수를 거쳐 2008년 스탠퍼드대 정교수로 임명됐다.

그는 대부분의 일반인이 이해하기 힘든 '리만 서피스'의 기하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필즈 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

필즈 메달은 4년에 한 번씩 최고의 업적을 세운 40세 이하 학자 2~4명에게 수여되는데 이전까지 수상자 52명은 모두 남자였다.

NASA(항공우주국)의 과학자 피로즈 나데리는 인스타그램에 "오늘 불빛 하나가 꺼져버렸다. 천재였을 뿐 아니라 한 명의 딸이었고 어머니였고 아내였다"고 적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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