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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빌리지는 변함없는 한인상권 중심”

팀버튼 프로퍼티, 매각·퇴점·소송 등 악성 루머 일축
존스크릭 상가 건설도 순항…“임대계약 40%선 완료”

애틀랜타 한인 상권은 2005년 둘루스 플레전트 힐 로드 선상에 파크빌리지가 들어서고, H마트가 문을 열면서 급성장했다. 파크빌리지는 지금도 한인상권의 중심축이다. 그러나 최근 한인 부동산업계와 지역 정부 관계자들 사이에서 “H마트 둘루스 지점이 문을 닫는다”는 소문이 퍼지는가 하면, 중국계 자본이 파크빌리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돌았다. 이런 소문 때문에 파크빌리지의 일부 업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급기야 일부 한인 경제인들은 “뉴욕 플러싱 지역처럼 중국 자본에 의해 한인 상권이 붕괴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펀드 조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본지는 파크빌리지를 소유, 관리하고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 ‘팀버튼 프로퍼티’에 공식 입장을 요청했다.

[루머 1] 중국계 자본에 매각?= 파크빌리지 매각설과 관련, 팀버튼 프로퍼티의 이상민 부사장은 “악성루머이고, 왜 자꾸 그런 소문들이 도는지 모르겠다”며 부인했다. 그에 따르면 파크빌리지는 2003년 개발을 시작, 2005년에서야 완공됐다. 그 해 10년 융자를 받았고, 2015년에 재융자를 받았다. 그는 “2015년 재융자를 받을 지, 아니면 상가 매각을 통해 비즈니스 전략을 바꿀 지를 고민했고, 시장에 6개월간 매물로 내놓은 적이 있었지만 재융자를 받기로 결정하고는 매각 추진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당시 타주의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여 몇번 제안서를 주고 받기도 했지만, 실제로 성사되지는 않았다. 또 막상 새로운 투자처를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파크빌리지를 매각할 계획은 없다”고 단언했다. “둘루스 플레전트 힐 로드 선상은 귀넷의 출, 퇴근 상권이다.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크다. 또 이 정도 규모의 부동산을 쉬쉬하면서 팔수도 없다. 바이어를 찾으려면 전국적으로 수소문을 해야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어 “파크빌리지가 둘루스 한인상권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는데 대해 자긍심을 느낀다”면서 “공식 입장을 밝히는 것을 계기로 세입자들이 안심하고 비즈니스를 운영했으면 좋겠다. 더이상의 악성루머는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루머 2] 둘루스 H마트 퇴점?= 이 부사장은 H마트 퇴점과 관련, “특별히 지점을 뺄 이유가 없다”면서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부사장은 “무엇보다 H마트로부터 퇴점 요청을 받은 적도 없고, H마트와의 임대 계약 상당기간 남아있으며, 추가 옵션기간도 있다”며 “H마트 둘루스 매장은 미국에서도 매출 규모가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매장을 포기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H마트 둘루스 지점 관계자도 1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퇴점 소문은) 사실 무근”이라고 확인했다. 또 익명을 요구한 둘루스 시 관계자도 “소문의 진상을 파악해봤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이야기들이 나돌고 있지만 운영상 지점의 문을 닫을 이유가 전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루머 3] 월마트-H마트 소송 중?= 파크빌리지 초기 플레전트 힐 선상의 월마트가 H마트와의 거리를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했고, H마트가 소송에 패해 문을 닫아야 한다는 식의 소문이 나돌았다. 그리고 이 소문은 최근에 다시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부사장은 “근거도, 현실성도 없는 시나리오”라고 일축했다. 그는 “소송의 요건이 되지도 않고, 갈등의 요인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대형 그로서리가 근거리에서 영업을 할 수 없다는 법이나 시 조례가 없다”면서 “소문이 난지 10년이 넘도록 이같은 소송에 대한 어떤 법정 기록도 나온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월마트가 H마트의 근접거리 영업을 문제 삼았다면, H마트가 아니라 우리(팀버튼 프로퍼티)나 둘루스 시가 소송 대상이 되었어야 한다”며 “그런 소문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악의적인 루머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존스크릭 맥기니스 페리 선상에 건설 중인 ‘파크빌리지 앳 브룩미어’(At Brookmere)는 건물을 올리기 위한 토목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부사장에 따르면 총 10에이커 중 1차로 6에이커에 대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9월이면 건물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가 임대계약은 40%가 완료됐으며, 현재 협의되고 있는 계약까지 합하면 70% 수준이다. 앵커 테넌트는 1만 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한식과 일식을 겸하는 식당으로 선정됐다. 또 교정치과, 베이커리 등이 입점할 예정이며, 한인은행도 임대계약을 협의 중이다.


권순우·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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