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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쟁 중 주먹다짐 소동”

클락스빌서 한인사이 발생

테네시주 클락스빌 한인회장이 자신의 사업장으로 찾아온 업무 관계자와 언쟁을 벌이던 중 주먹을 휘둘러 경찰이 출동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클락스빌 경찰의 사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김은상(63) 클락스빌 한인회장은 자신의 공장설비 업체 사무실에 한 무리의 남성들을 데리고 나타난 이흥주(36)씨와 언쟁을 벌이던 중, 이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출동 경관은 이 사건을 ‘단순 폭행’으로 단정했고, 김 회장을 체포하지 않았지만 이씨에게 처벌 절차를 설명했다고 기록했다.

짐 놀 클락스빌 경찰 대변인은 “단순 폭행은 경찰이 사건을 직접 목격하지 않았으며, 피해 정도가 미미하다는 의미”라며 “형법상 경범죄로 간주되지만,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이 직접 치안판사(magistrate)를 찾아가 상대방에 대한 영장을 신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현재 처벌을 요구할지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김 회장의 회사에서 최근까지 근무했던 직원의 남편이기도 하며, 사건 당일에는 “사무실에 있는 부인의 개인 소지품을 챙기러 친구들과 함께 갔었다. 김 회장이 바깥에 나와 언쟁이 시작되었고 그에게 얼굴을 얻어 맞았다”고 경찰에 증언했다.



김 회장은 “(이씨가) 나를 위협하기 위해 한 무리의 남자들을 데리고 나타났다”며 “즉시 퇴거를 명령했지만,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아버지 뻘 되는 나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을 쏟아내며 내가 이성을 잃도록 유도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사건이 알려지면 피해를 볼 사람은 오히려 이씨”라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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