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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은 작아지고 실내 면적은 커진다

연방 센서스 신규 주택 리포트 분석

1980년대엔 단독주택 64%가 3베드룸
2016년엔 절반이 4베드룸으로 늘어나
화장실 많아지고 대지 면적은 작아져


미국의 단독 주택 크기자 점점 커지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의 신규 주택 리포트에 따르면 1980년의 전국 주택은 3 베드룸이 가장 많았으나 2016년에는 4 베드룸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1980년에 분양된 단독 주택의 64%가 3 베드룸이었으나 2016년에는 43%로 줄고 대신 4 베드룸 주택이 전체의 5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1980년에는 4 베드룸 비율은 22%에 불과했다.

화장실 수는 방 보다 더 많이 늘었다. 1980년에는 화장실이 2개인 주택이 전체의 절반 수준인 52%였다. 1.5개 또는 그 이하가 24%를 차지했다. 하지만 2016년에는 화장실 2개인 주택은 29%인 반면 3개 이상은 전체의 59%나 됐다. 베드룸이 늘어나고 생활의 편리성이 강조되면서 화장실 수가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주택의 대지 면적은 과거와 비교하면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다. 1980년에는 7000스퀘어피트 이하가 전체 주택의 24%였으나 2016년에는 이 비율이 36%로 크게 증가했다.

9000~1만999 스퀘어피트 사이는 16%에서 9%로 감소했다. 2만2000스퀘어피트 이상은 2016년에 12%로 1980년의 10%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대지 면적은 다른 실내 공간과 달리 실질적으로 늘었다고 할 수 는 없고 전체적으로 작아지는 추세라고 할 수 있다. 실내 면적은 1980년도의 자료가 없어 정확한 비교는 힘들지만 방과 화장실 개수가 늘어나면서 함께 증가하는 양상이다.

2000년에는 주택 건물 면적이 1400스퀘어피트 이하가 전체의 13%였으나 2016년에는 4%로 크게 감소했다. 1800~2399스퀘어피트는 2000년에 30%에서 2016년에는 29%로 별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3000~3999스퀘어피트는 2000년에 13%였으나 2016년에는 21%를 차지하고 있다. 4000스퀘어피트 이상은 2016년에 10%가 되면서 2000년의 5%보다 두 배가 늘어났다.

주택 전문가들은 "빌더들이 과거보다 작아진 대지 면적위에 방이나 화장실 개수를 늘리면서 건물 면적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요즘에는 마당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감소하면서 텃밭 수준의 작은 마당 위에 건물을 크게 짓는 것이 유행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택 건물 면적이 커지고 마당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작아지는데는 건축회사들의 개발비 절약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개발업체들은 건축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높이기 위해 작은 땅에 건물 크기를 늘려 비싸게 분양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개발회사들이 방이 많은 주택을 선호하는 젊은층 바이어의 입맞에 맞추기 위해 건물 면적을 크게 설계하는 것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요즘은 실내 면적이 3000스퀘어피트가 넘는 집들이 많이 지어지고 있는 추세다.


박원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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