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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VA 라우든-MD 몽고메리 연결 포토맥 크로싱 ‘본격 논의’

MD 몽고메리카운티 의회 반대결의 불구
워싱턴 수도권 교통위원회 실시안 가결

버지니아 라우든 카운티와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사이에 포토맥 강을 가로지르는 제2의 대교(이하 포토맥 크로싱)를 건설하자는 논의가 활발하다.

몽고메리 카운티 의회가 지난 18일 이에 대한 ‘반대 결의안’을 내놓았으나, 19일 열린 워싱턴 수도권 교통개발 위원회 표결에서는 몽고메리 카운티 소속 게이더스버그, 락빌, 타코마 파크 지역 대표들이 포토맥 크로싱의 연구조사에 찬성하는 표를 던지는 등 메릴랜드 지역에서도 제2의 대교 건설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버지니아 지역 정부와 경제단체들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포토맥 크로싱 건설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메릴랜드, 특히 몽고메리 카운티 정부는 이에 대한 분명한 반대 의사를 표명해 왔다.

포토맥 크로싱은 포토맥 강 상류 버지니아 리스버그와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최서부 지역에 건설될 것이 유력시 된다. 이럴 경우 건설비 이외에 버지니아주는 덜레스 공항부터 리스버그까지 연결된 28번 도로를 수마일 연장하는 정도의 별도 예산이 필요하지만, 메릴랜드 주는 지역개발이 더딘 몽고메리 카운티 서부지역에서부터 270번 고속도로까지 연장시킬 수 있는 최소 4차선의 도로를 새로 건설해야 하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몽고메리 카운티 의회 로저 벨리너 의장은 “포토맥 강에 새로운 대교 건설은 환경과 농경지 보호, 스마트 성장, 온실가스 규제 등 몽고메리 카운티가 추구하는 모든 정책과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진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새로운 대교 건설은 소설같은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의회 소속 의원들은 270번 도로와 아메리칸리전 브릿지 및 유료도로 확장을 지역 교통문제 해소를 위한 가장 빠른 해결책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반해 찬성론자들은 교통문제 해결과 미래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제2의 대교 건설은 필수라고 주장한다. 라우든 카운티 론 마이어 수퍼바이저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두번째 대교가 워싱턴지역에 필수”라고 말했다. 19일 열린 표결에서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소속 위원들이 찬성표를 던져 12-17로 포토맥 크로싱 건설을 위한 사전조사가 결정됐다.

이 자리에서 버지니아 프린스윌리엄 카운티 수퍼바이저 겸 수도권 교통개발 위원회 교통위원회 의장인 파티 노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사전조사를 통해 사업을 시행 여부와 세부연구 및 논의의 필요성을 가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용 기자 park.sey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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