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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시간 관리, 건강한 몸과 마음"

[미리 보는 중앙일보 교육박람회] 육사 생활과 사회 진출 특강

육사 출신 제프리 김 변호사
"학교에서, 근무지에서 익힌
책임감·팀웍·리더십 큰 자산"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하길 희망하는 학생들은 시간 관리 능력을 우선 키워야 합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 제프리 김(사진) 변호사의 조언이다. 오는 8월 5일 열리는 '중앙일보 교육박람회'에 연사로 참여하는 김 변호사는 "대부분의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육사도 학생들의 입학 지원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해당 학생이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잘 활용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며 "바쁘게 움직이는 현대 사회 속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그만큼 경쟁에서 밀려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육사에 진학하기 위해 또 한 가지 필요한 것은 건강한 몸과 마음이다. 그 어떠한 어려운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체력이 뒷받침해 주지 않으면 어렵다. 체력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낼 수 없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과 성실함, 그리고 절제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육사 출신 변호사로서의 장점에 대해서는 "군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임무 완수를 위한 책임감과 팀워크, 그리고 리더십이다. 아무리 작전이 힘들고 어렵다 해도 군인에게 있어 중도에 포기란 없다. 또한 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임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전우들과 호흡을 잘 맞추는 것이다. 육사에서 배운 당당함과 리더십이 변호사로 일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법정에 서서 직접 재판을 이끌 때 긴장하지 않고 당당하게 의뢰인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것도 육사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됐다는 얘기다.

육사를 졸업하면 바로 사회로 진출하지 못하고 5년간 군 복무를 해야 하는 점이 사회 진출에 장애 요소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대해서는 "나 역시 장교로 임관된 뒤 5년간 유럽과 한국 등으로 파견돼 복무를 마쳤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5년 동안의 군 복무가 사회생활을 하는데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5년간 세계를 돌아보며 시야를 넓히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며 "오히려 다른 사회 초년생들이 갖추지 못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1987년 뉴욕 웨스트포인트 소재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5년간 장교로 군 복무를 마친 뒤 1996년 호프스트라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뉴욕과 뉴저지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김 변호사는 지난 2008년부터 퀸즈 아시안변호사협회의 회장을 역임해 오고 있으며 전미재판소송변호사협회 및 뉴욕주재판소송변호사협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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