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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버스 운전기사 징계 급증

1000명 정직…해고 23건
탑승 학생들 안전에 위협

뉴욕시 스쿨버스 운전기사와 보조직원 징계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시 교육국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약 1000명의 운전기사와 보조직원이 정직을 당하거나 해고됐으며 최근 몇 년간 이런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징계를 받은 운전자 760명, 보조직원 185명으로 이중 대다수는 최소 몇 일에서 최대 6개월까지 무급으로 정직 처리 되는 등의 징계를 받았으나 결과적으로 복직했다. 운전기사 영구 해고 케이스는 23건에 그쳤다.

징계 사유는 다양했다. 운전사가 방광과 장 질환이 있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태운 채로 버스 안에서 음료수 병에 소변을 본 건도 있었으며 운전 중 맥주 소지, 마리화나 흡연 운전, 졸음 운전, 학생 폭행, 학생 성희롱 등 다양한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교육국은 이 중 186건의 케이스가 부주의 운전 등의 이유로 학생들을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할 소지가 충분했으며 실제로 한 학생이 버스에서 무단 이탈해 밤새도록 실종됐다가 킹스카운티병원에서 발견된 사건도 있었다고 밝혔다.



학교통학 시스템 개선 학부모 모임(Parents to Improve School Transportation .PIST)의 사라 카타리노토는 "2013년 블룸버그 행정부 때 버스 운전기사들에 대한 일자리 보존법을 제거하며 한 달 이상 파업이 진행됐다. 이후 돈을 적게 들이기 위해 자격 미달인 운전사들도 막 데려다 썼다"며 "시정부가 돈을 아끼려고 머리를 쓴 대가가 결국 학생들한테 돌아가는 셈"이라고 말했다.

시정부는 연간 11억 달러를 투입해 버스 회사들과 계약을 맺고 15만 명의 학생들을 공.사립 학교들로 수송하고 있다. 여기에 투입되는 운전기사와 보조직원, 기계설비사 등은 1만2000명 정도다.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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