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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CDC 국장, 코카콜라와 밀월?

‘비만 원흉’ 유착 논란에 곱지 않은 시선

연방 보건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질병관리본부(CDC)의 브렌다 피츠제럴드 신임 국장이 조지아 보건국장 시절 코카콜라와의 유착관계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뉴욕타임스(NYT)는 피츠제럴드 국장이 조지아 보건국장 시절 학생들에게 매일 30분씩 운동하도록 하는 ‘파워업 포 30’라는 아동 비만 방지 캠페인을 추진하면서 코카콜라에서 거액을 후원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캠페인에는 지난 4년동안 총 120만달러가 소요됐고, 이중 100만달러를 코카콜라가 지원했다.

언뜻 보면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고칼로리 탄산음료보다 운동부족이 비만의 원인이라는 코카콜라의 교묘한 홍보전략과 맞물려 있는 것이다.



코카콜라는 운동과 비만의 상관관계를 부각함으로써 설탕을 함유한 탄산음료가 비만의 원흉이라는 학계의 정설을 희석하는 홍보전략을 펴왔다.

조나단 마크스 펜실배니아주립대 생명윤리학장은 “식품업체들이 비만예방 캠페인을 후원하는 일은 문제의 원인이 되는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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