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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국무·비서실장 조기하차설, 트럼프 내각 개편?

줄리아니 법무장관 발탁 가능성
신임 스카라무치, 비서실장 후보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입'인 백악관 대변인을 교체한 가운데 내각의 간판 격인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역시 예상보다 빨리 하차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세션스 장관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처리 방식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하면서 경질설이 나오고 있고 틸러슨 장관은 백악관 참모들과의 갈등 고조 속에 스스로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여기에다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까지 교체설이 제기되는 등 취임 6개월여 만에 트럼프 1기 내각과 백악관의 재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이런 기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최대 아킬레스건이자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고 있는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백악관 및 내각의 대응에 큰 불만을 품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내각 개편 시 그의 강경 측근들이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

먼저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세션스 장관을 해임하고 후임에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발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세션스 장관을 비판하기 전에도 그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부 회의 때 줄리아니 전 시장을 새 법무장관으로 앉히는 방안도 내비쳤다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또 '의회 위원회와 수사관들 그리고 사면초가에 몰린 우리의 법무장관은 왜 사기꾼 힐러리 클린턴의 범죄와 그의 러시아 관계는 들여다보지 않는 것이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을 거론하면서 세션스 장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CNN 방송은 틸러슨 장관의 조기 하차 가능성을 예측했다.

CNN은 대 이란 정책과 인사 문제 등 틸러슨 장관과 백악관 참모들 간에 이견을 빚는 이슈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백악관에 대한 그의 이런 불만은 비밀도 아니고 이미 몇 차례 공개로 표출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국무부의 예산과 조직을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혀 국무부가 안 그래도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백악관 참모들이 국무부 고위직 인선안에 잇따라 제동을 걸자 틸러슨 장관은 지난달 백악관 참모들에게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위기를 타개할 구원 투수로 지난주 영입한 앤서니 스카라무치 신임 백악관 공보국장이 단순한 공보 참모 역할을 넘어 백악관의 실무 총책임자로 거론되고 있다고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익명의 백악관과 공화당 관계자들은 스카라무치의 영입이 오랫동안 경질설에 시달려온 프리버스 비서실장의 후임을 염두에 둔 인선이라고 말했다.

스카라무치가 조만간 비서실장으로 영전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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