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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가이드] 집을 잘 팔기 위한 조언

김현숙 / 뉴스타 부동산 명예부사장

매매 가격을 시장가의 97~103%로 할 것
집을 깨끗하고 밝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


주택 가격이 고공 행진을 거듭함에도 주택 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매물이 부족하고 여전히 낮은 이자율로 인해 주택 시장에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가 그동안 주택 보급률이 낮은 밀레니엄 세대들이 고용 안정으로 인해 주택 구입에 대거 나선 이유도 있다.

셀러들은 이런 시장에 염두에 두고 높은 가격으로 주택을 내놓지만 거래가 성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주택이 잘 팔리기 위해 셀러가 알아 두어야 할 몇 가지를 조언하고자 한다.

첫째, 가장 빠른 기간에 주택을 판매하려면 우선 리스팅 가격을 적절하게 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택을 시장에 내놓았을 때 보통 3주까지 가장 많은 예비 바이어들이 관심을 갖는다. 그런데 시장가(Market Value) 또는 감정가(Appraisal Price)보다 너무 비싸게 시장에 내놓을 경우 바이어들의 외면으로 3-4주가 금방 지나가게 된다.



이럴 경우 내놓은 가격으로 주택을 팔 기회가 50% 이하로 줄어든다. 주택 매물이 시장에서 오랫동안 있게 되면 주택 가격이 더 내려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시장가의 약 97-103%로 내놓을 것을 조언한다.

둘째, 바이어가 주택을 보기를 원할 때 되도록 바이어의 스케줄에 맞춘다. 제한된 시간대나 필요한 날짜에만 보여 준다면 좋은 바이어를 놓칠 확률이 높다. 바이어의 쇼잉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가격으로 팔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셋째, 주택을 보여 줄 때, 바이어와의 대화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셀러가 좋다고 생각되는 주택의 장점이 바이어에게는 허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매물을 시장에 내놓기 전에 고장 난 부분을 미리 고쳐야 한다. 에어컨이나 워터히터 같은 큰 문제뿐 아니라 수도꼭지에서 물이 졸졸 샌다거나 뒷마당에 잔디가 군데 군데 죽거나 깨끗하지 않은 사소한 것까지 정리를 한 다음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

사소한 것 때문에 주택 가격을 제대로 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깨끗이 청소하는 것은 기본이다.

다섯째, 가구나 집기가 주택 크기에 비해 너무 많다면 꼭 쓰지 않는 물건들은 수납창고나 거라지 등에 넣어둠으로서 집을 더 넓고 밝게 보이도록 한다. 너무 많은 물건들이 집안에 있게 되면 집이 작게 보이기 때문이다.

꼭 필요한 가구만 배치하여 집 내부를 편안하게 보이도록 한다.

여섯째, 할 수만 있다면 전문적인 사진사를 고용하여 사진을 찍고 전문가의 솜씨로 배열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사진을 배열할 때 너무 잡다하게 배열하기보다 집 앞에서부터 동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배열하여야 한다.

기존의 포스트카드나 플라이어를 메일로 배달하는 전통적인 마케팅 방법을 뛰어넘어 인터넷상 마케팅이 주류가 되고 있다. 이를 잘 이용하면 주택을 빨리 그리고 좋은 가격에 팔 수 있다.

주택 매매는 긴 기간 동안 여러 가지 요소가 겹쳐서 일어나기 때문에 매우 신경이 쓰이는 절차이다. 별 탈 없이 매매를 잘 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미리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문의:(661)313-0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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