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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지 않는 '맏형' 최경주의 존재감

캐나다오픈 1라운드 1타차 공동 3위

PGA 투어 한국인 맏형 최경주(47)가 모처럼 통산 9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최경주는 2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장(파 72)에서 열린 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6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경주는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투어 통산 8승을 차지한 최경주의 올해 최고 성적은 지난 2월 제네시스 오픈 공동 17위다. 그만큼 최근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최경주는 15번 홀(파3)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16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18번 홀(파5)에서 다시 한 타를 더 줄였다.



후반에는 잇따라 버티 퍼팅을 홀 속에 집어넣었다.

3번 홀(파4) 파를 제외하고 1번부터 6번 홀까지 5개 홀에서 1타씩을 잡아내며 한때 7언더파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러나 8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으면서 공동 3위로 끝냈다.

김민휘(24)는 버디 7개, 더블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며 노승열(25)과 함께 공동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30)은 4오버파 76타로 최하위권으로 처졌다. 제임스 한은 6언더파 66타 공동 3위로 출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은 대부분 출전하지 않았다. 올해 1승을 차지한 허드슨 스와포드와 무명의 브랜든 하기(이상 미국)가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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