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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24> 인사의 대답 2

가까운 사이에서 인사에 대한 대답으로 Bien이나 Muy bien은 잘 쓰지 않는다.

친구가 인사할 때 '잘 지내 아주 잘 지내'라고 매번 대답하는가? 보통 가까운 사이에서 인사에 대한 대답은 '그렇지 뭐'라던가 '그저 그래'라고 대답한다. 그게 바로 mas o menos다. mas는 두 가지 품사로 쓰이는데 부사 more와 명사 +(더하기)다. o는 영어의 or menos는 -(빼기)다. '더하기 아니면 빼기'란 의미로 우리말의 '그저 그래'가 되겠다.

mas o menos는 아주 중요한 부사구로 인사에 대한 대답 뿐만 아니라 일반 대화 에서도 자주 쓰는 표현이다. '조금 더 하거나 조금 덜'의 의미로 '대강 대략 약 쯤 경'의 의미로 쓰이니 얼마나 자주 쓰는지 알 수 있다. '몇 시쯤' '얼마쯤' '몇 개쯤' 등으로 쓰는 데가 아주 많으니 꼭 기억해라.

다음 'Asi asi'란 말도 '그저 그래'란 의미로 쓰이는데 주로 젊은 층에서 쓴다.



이렇게 대답한 다음 상대의 안부도 묻게 된다. ¿Como te va? 라고 물으면 Mas o menos y tu(너는)/usted(당신은)?이라고 되묻게 되는데 여기서 또 Bien이나 Muy bien을 쓰면 다시는 인사를 안한다. 그렇게 대답하지 말고 좀 유식하게 Igualmente를 써라. igual은 equal이며 뒤에 ~mente는 접미사로 영어의 부사 어미 ~ly다. 상대가 '그저 그래 너는?'라고 물으면 간단히 '나도'라고 대답하는 것으로 이 표현은 처음 만나서 소개했을 때 상대가 Mucho gusto(반갑습니다) 하면 받아서 '저두요'도 되는 매우 편리한 표현이다.

gusto란 명사는'기쁨'의 의미와 '음식 맛'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라티노 식당에 초대를 받거나 아니면 라티노를 한국 식당 또는 집에 식사 초대를 했을 때 대화 중 상대에게 묻게 되는 말이 '음식 맛이 어때요?'가 있는데 그 말이 ¿Que tal el gusto?다.

▶문의: (213) 381-0041, martinspanishcollege@gmail.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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