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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카드 정보로 '온라인 쇼핑'…피해 급증

신분증 요구없어 악용 늘어
공공장소 인터넷 사용 주의
'사기경보'로 추가피해 방지

인터넷 쇼핑이 늘면서 온라인 신용카드 사기 건수도 부쩍 늘고 있다.

CBS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을 통한 신용카드 사기 건수는 전년보다 4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의 경우 신분증 제시 없이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보안번호 등만 입력하면 되기 때문에 범죄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최근에는 도용방지를 위한 칩카드 사용이 늘고 있지만 온라인 사기 쇼핑을 막는 데는 무용지물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피해 발생시 신속한 대처는 물론 평소 사기 피해 방지를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신용카드 정지

우선 의심쩍은 거래 내역을 발견하면 곧바로 카드회사에 전화를 걸어 이를 알려야 한다. 카드회사 직원으로부터 최근 거래 승인 내역을 확인하고 그 이후 다른 거래 내역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도용 사실이 확인되면 신속히 카드를 중지시켜 추가 피해를 막고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사기경보 요청

신용 평가사에 사기경보를 요청하는 것도 제2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익스피리언(Experian) 트랜스유니온(TransUnion) 에퀴팩스(Equifax) 등 3대 신용평가사 중 한 군데에 연락해 카드 도용 피해 사실을 알리고 사기경보를 발령해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이들 업체는 개인 신용정보를 모두 공유하고 있어 초기 경보를 해 두면 사기꾼의 추가 은행계좌나 크레딧카드 개설 등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 경보는 90일 동안 유지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만약 더 강력한 조치를 원한다면 크레딧 동결(Credit Freeze) 신청을 고려할 수 있다. 크레딧 동결은 초기 경보와 달리 아예 금융기관들이 자신의 신용을 조회하지 못하도록 막는 방법이다. 크레딧 점수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크레딧 리포트 검토

초기 사기경보를 요청해 두면 소비자신용평가업체로부터 자신의 크레딧리포트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크레딧리포트를 꼼꼼하게 검토해 신용기록에 다른 오류 정보가 없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개인 정보는 반드시 정확해야 하며 이런 것들은 모두 법적인 보호를 받는다.

▶ 신분도용 방지

신분도용 피해 방지를 위해선 평소 습관이 중요하다. 은행계좌 등 금융 정보 보호를 위해 온라인 비밀번호는 정기적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다. 또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전 판매자의 신용도를 항상 확인해야 하며 보안에 취약한 도서관 컴퓨터나 공공기관 무선인터넷 사용은 주의해야 한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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