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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쪼개진다…'비트코인 캐시' 출범

업그레이드 문제 등 갈등

비트코인 사업자 간 갈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가운데 일부 진영에서 내일(1일)부터 제2의 비트코인으로 '비트코인 캐시'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거래소마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경제 전문지 포춘 등에 따르면 아시아의 비트코인 개발자 및 사업자로 구성된 '비트코인 캐시' 진영은 1일을 기점으로 기존 비트코인과 결별을 선언했다.

이들은 대신 비트코인에서 분리된 비트코인 캐시를 출범할 예정이며, 이는 비트코인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거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캐시가 실제로 거래소를 통해 유통된다면 이더리움에 이어 분열 사태를 겪는 두번째 가상화폐가 된다. 이더리움은 지난해 치명적 해킹 피해를 계기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으로 쪼개진 바 있다.



비트코인이 분열을 겪는 것도 기술적 문제에서 출발했다. 비트코인 거래량이 늘면서 이를 소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수년 전부터 제기됐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업자가 업그레이드에 잠정 동의하면서 갈등이 봉합되는 듯 했으나 이에 반발하는 진영에서 비트코인 캐시를 들고 독자 노선을 선언했다.

비트코인 캐시를 지지하는 억만장자 투자자인 로저 버는 지난 달 25일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분리가 성사된다면 좋은 일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캐시 진영에서는 기존 비트코인 가격의 13% 정도로 비트코인 가격이 형성됐으며, 실제로 분리가 성사되면 60억 달러에 달하는 시장이 형성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각국 거래소는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코인베이스, 비트스탬스 등에서는 비트코인 캐시를 다루지 않겠다고 밝힌 반면 크라켄 등에서는 비트코인 캐시 거래를 지원하겠다고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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