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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29> 실례합니다. 죄송합니다.

대화의 기본은 인사이고 다음 배워야 하는 것이 '감사합니다. 실례합니다.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등의 표현이다. 감사 표현은 앞에서 배웠으니 이번 회에서는 나머지 표현을 알아보자.

먼저 '실례합니다'라고 타인에게 말을 걸거나 길을 비켜갈 때의 표현은 '(Con) Permiso'(꼰 뻬르미소)가 되겠다. 여기서 con은 전치사로 영어의 with이고 Permiso는 permit으로 '허가. 허락. 영업허가'다. 우리말로 '허락해주세요'다. 전치사 con을 앞에 붙여 쓰는 나라도 있고 생략하는 나라도 있으니 편한 대로 써라.

전치사가 나왔으니 전치사 얘기를 좀 해야겠다.

필자는 스패니시를 제대로 구사할 줄 아는 한인 1세를 별로 본 적이 없다. 스패니시는 첫째 인칭 둘째 동사 셋째 전치사를 알아야 하는데 셋 중 하나도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물다. 이유는 첫째 그런 것을 제대로 가르치는 기관이나 책이 없고 둘째 본인이 배우려는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스패니시에서 전치사는 품사 중 동사 다음으로 중요하다. 영어와 달리 스패니시 전치사는 의문사와 함께 의문문을 만들며 문장 뒤에 전치사구를 붙인다. 어쨌거나 con은 아주 중요한 전치사로 반대말은 영어의 without인 sin인데 이 두 단어를 갖고 푸드트럭 또는 음식점이나 술집에서 음식을 시킬 때 '무엇을 넣어주세요'가 간단히 con이고 '무엇을 빼주세요'가 sin이다. con cebollita mas하면 '파 좀 더 넣어 주세요'가 되고 sin azucar 하면 '설탕 넣지 마세요'가 된다. 특히 sin는 식품 재료 표시에 free란 의미로도 쓰이며 가장 자주 쓰이는 표현이 sin falta(틀림없이)다.

'죄송합니다'는 Perdon이나 Disculpe를 쓰면 되고 '미안합니다'는 원래 상대의 요청을 거절할 때 쓰는 표현으로 Lo siento mucho가 되겠다.

▶문의: (213) 381-0041, martinspanishcollege@gmail.com

▶웹사이트 : 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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