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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30> Please

대화 중 상대에게 호의를 요청하는 표현이 여러 가지가 있다. 한인들이 즐겨 쓰는 표현이 '뽈 파볼'인데 우선 발음이 틀렸다.

원래 스펠링은 Por favor이고 제대로 된 발음은 '뽀르 화보르'다. 스패니시에서 r자는 받침으로 쓸 수 없으며 단어의 끝글자로 쓰일 때는 작게 '르'로 발음해야 한다. f는 정확히 우리말의 '후'다. 한국어 표기로 f를 'ㅍ'로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해는 하지만 틀렸다. 'ㅍ'는 p지 f가 아니다. 둘의 발음은 전혀 다르고 표기도 달라야 한다.

please에 해당되는 표현으로 por favor만 있는 것이 아니라 똑같은 의미로 Haga(Hace) el favor(아가/아세 엘 파보르)가 있다. haga는 hacer 동사의 명령법 존대말이고 hace는 반말이다.

또한 대중을 상대로 '~해주시기 바랍니다'는 'Haga el favor de~'를 쓴다. favor 뒤에 전치사 de를 쓴 후 동사원형을 써서'동사원형의 행동을 해주기 바랍니다'라는 표현이다. 예를 들어 스튜어디스(azafata)가 비행기가 뜨고 내릴 때 안내방송을 하는데 '담배를 꺼주시기 바랍니다'가 Haga el favor de no fumar(담배피우다)이고 '안전벨트를 매주시기 바랍니다'가 Haga el favor de abrocharse(매다) cinturon(벨트) de seguridad(안전)다.



상대에게 청탁하는 표현으로 가까운 사이일 때 '부탁 하나 하자'는 Te pido un favor이고 예의를 지켜야 할 상대는 Quiero(I want) pedirle un favor나 ¿Puedo(Can I) pedirle un favor?를 써야 한다. pido는 pedir(요구하다/주문하다) 동사의 3인칭 단수 불규칙이며 puedo는 Can이지만 조동사가 아니다. 두 단어의 끝글자인 o가 1인칭단수 부호로 두 문장이 모두 1인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모두 꼭 알아두어야 할 문장이다.

▶문의: (213) 381-0041, martinspanishcollege@gmail.com

▶웹사이트 : 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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