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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장식 떴다"…올 패션코드와 맞아 대박

청바지ㆍ운동화에도 유행

여성스러움의 대명사 러플(Ruffle)장식이 크게 유행이다.

드레스나 셔츠, 바지뿐 아니라 운동화와 수영복까지도 '나풀나풀' 예쁘게 주름 잡혀있는 품목이 베스트셀러다.

'토리 버치(Tory Burch)'는 흰 가죽에 끈 있는 부분을 초록, 빨강, 남색 등의 주름 장식으로 멋을 낸 스니커를 출시해 인기 품목 리스트에 올렸고 아드리아나 드그리아스는 수영복에 러플을 달아 경쟁이 치열한 수영복 시장에서 환호성이다.

실용성을 중시해 여성스러운 장식을 거부해온 청바지에도 요즘은 주름 장식이 대세.



요즘 젊은이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프리미엄 진 메이커 '시티즌스 오브 휴매니티(Citizens of Humanity)'가 내놓은 청바지 옆에 주름 장식으로 멋을 낸 데님 진은 선보이지마자 대박. 300달러가 넘는 금액에도 불구 온라인 상에서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마이애미에 본부를 둔 의류업체 알렉시스(Alexis)의 한쪽 어깨를 드러낸 데님 롬퍼 상의는 스키니 팬츠뿐 아니라 통넓은 나팔바지와도 매우 좋은 콤비네이션을 이뤄 유행에 민감한 20대 여성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리테일 의류 전문점으로 오랫동안 경영 위기를 겪었던 '뉴욕의 시(New York's Sea)'가 최근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은 올해 선보인 러플 드레스와 셔츠 덕.

다양한 컬러와 섬유의 러플 장식을 강조한 드레스를 내놓은 '뉴욕의 시'는 최근 판매되고 있는 러플 드레스와 셔츠만으로 그동안의 적자를 메우고 있다는 뉴스다. 특별히 이곳에서 선보인 러플 드레스는 현대적 스타일 보다는 클래식함을 강조, 최근 불고 있는 로맨티시즘 열풍에 편승하는 보너스까지 덤으로 얻었다.

이 기사에서 러플장식의 특징을 소개한 뉴욕 디자이너 캐롤린 콘스타스는 '특별히 주름장식은 바지 옆이든 목 부분이든, 드레스의 가슴 부분 어떤 곳에서도 빛이 난다'며 러플 장식의 유동적 매력을 강조한다.

"살랑살랑 바람에 나부끼며 신체의 움직임에 따라 함께 춤추는 듯 나풀대는 주름만큼 여성적인 장식은 없다"는 캐롤린 콘스타스는 러플 장식이 한동안 패션계 인기 서열 상위에 머물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러플 장식이란?

러플이란 옷 가장자리나 솔기부분에 레이스나 천을 넣거나 덧대 박은 것을 말한다. 보통 프릴(Frills), 플라운스(Flounces), 플라터스(Flutters)로도 불린다.

러플 장식은 프랑스의 18세기 '자보(Jabot)'로 부터 유래한다. 자보는 남성 복식에서 로코코 스타일의 특징으로 레이스 등으로 만든 장식을 셔츠 앞에 늘어뜨리는 것이었으나 훗날 주름 장식으로 변했다.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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