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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토크] '러시아 스캔들'은 존재하는가

원용석 / 디지털부장
원용석 / 디지털부장 

[LA중앙일보] 발행 2017/08/07 미주판 14면 기사입력 2017/08/06 11:27

'러시아 스캔들'은 언론과 민주당이 작당해서 만들어낸 정치공작 산물이다.

지난해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주류언론과 민주당이 뭉쳐서 조작한 음해사건이다.

힐러리가 트럼프에게 일격을 당하자 언론과 민주당은 발칵 뒤집어졌다. 한달 뒤 버락 오바마가 느닷없이 "대선 때 러시아가 개입했다"며 대대적인 조사를 지시했다. 오바마를 전폭적으로 사랑하는 주류언론은 이후 약속한 듯 연일 러시아 스캔들을 보도했고, 비로소 '러시아 스캔들'이 국민의 입에 오르내리게 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에겐 '트럼프'와 '러시아'를 한 문장에 계속 쓰면 국민을 충분히 현혹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그런데 정작 '러시아 스캔들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이에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러시아 스캔들'은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보의 선대본부장이었던 존 포데스타의 지메일 계좌 해킹 사건을 말한다. 누군가가 그의 지메일을 해킹한 뒤 이메일 내용을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개한 사건이다. 물론 언론은 '트럼프' 얘기를 줄곧 꺼내도 '포데스타 이메일' 얘기는 결코 언급하지 않는다.

언론과 민주당, 힐러리의 치부를 다시 한번 드러내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주류언론에서 포데스타 이메일 내용을 제대로 다룬 적이 한번도 없으면서 러시아 스캔들 얘기는 연일 꺼내고 있는 것도 자신들을 철저히 보호하고 민주당을 해치지 않는 동시에 트럼프를 추락시키기 위해서다.

직접 위키리크스 사이트에 들어가 포데스타 이메일을 읽어봐야 워싱턴 정치가 얼마나 부패하고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언론유착, 부정부패, 인종차별, 후보 음해 등 온갖 추악한 내용들이 나오고 또 나온다.

결국 오바마와 민주당 그리고 주류언론 패거리는 포데스타 이메일이 세상에 공개되는 바람에 힐러리가 대선에서 졌다는 논리를 줄곧 펼치고 있는 것이다. 힐러리에게 막대한 후원금을 제공했던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포데스타 이메일은 러시아가 해킹했다'고 밝히면서 해킹 배후에 러시아정부가 있다는 주장이 처음 제기됐다.

데일리메일이 "민주당 IT팀 내부 고발자가 이메일을 위키리크스에 직접 건넸다"고 보도하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주장에 의혹을 제기했음에도 일심동체가 된 민주당과 언론은 여전히 "러시아" "러시아" "러시아"를 노래 부르고 있다.

FBI가 반년 이상 수사를 펼치고 있지만 증거물 한 개, 증인 한명도 나오지 않고 있은 상태다.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 청문회에서 러시아정부와 트럼프 대통령의 내통 관계 스토리가 100% 가짜뉴스였다고 대답했지만 주류언론은 이 대목만 쏙 빼서 청문회 내용을 보도했다.

여전히 주류언론에 속고 있는 이들은 지금 유튜브에서 'marco rubio, james comey'를 검색해 확인해 보길 바란다. 범법행위를 포착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단 특검은 워싱턴DC에 연방대배심을 구성했다. 초유의 일이다.

워싱턴DC는 지난 대선 때 주민의 96%가 힐러리에게 표를 던졌던 곳. 결백여부를 떠나 트럼프 측에 불리한 장소다. 폭스뉴스의 숀 해니티는 "연방대배심은 100% 안티 트럼프 인원으로 구성됐을 것"이라며 "미국 정치 역사상 최악의 마녀사냥이 이뤄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진짜 러시아 스캔들로 곤욕을 치러야 할 인물은 힐러리다. 증거물도 나왔고 증인도 즐비하다. 러시아 기업 '우라늄원'의 설립자이자 채광산업 사업가인 프랭크 기우스트라는 클린턴재단에 1억4500만 달러의 후원금을 기부한 대신 미국 우라늄 20% 채굴권을 얻었다. 국무장관 서명이 있어야만 미국의 우라늄을 러시아에 넘길 수 있었다. 당시 국무장관은 힐러리였다.

채굴권이 넘어간 즉시 러시아 은행은 빌 클린턴에게 1회 강연료로 50만 달러를 지급했다. 어떤 게 진짜 러시아 스캔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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