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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451불…또 사상 최고가

'분할'우려 사라지며 상승
연내 4000불 돌파 전망도

하드포크 우려로 급락했던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7일 3451.86달러까지 뛰었다. 이는 지난 4일 2900달러에서 무려 600달러가 오른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서 3.5배 뛰었으며 8월에만 18%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투자 열풍이 불면서 지난 6월초 3000달러를 뛰어넘었으나 이후 하드포크 우려가 본격화되면서 7월 중순에는 200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하드포크란 기존의 비트코인이 두 종류의 비트코인으로 나뉜 현상을 말한다. 7월 말까지 비트코인이 거래되던 블록체인은 10분당 블록 1MB 용량만을 생성하고 거래할 수 있었다. 1초에 7개 거래만 가능한 구조다. 따라서 비트코인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거래가 느려지고 수수료도 급등했다. 결국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중국 비트코인 거래소는 새로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 BCC(비트코인 캐시)를 만들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두 종류로 쪼개지면 가상화폐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가상화폐 시장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로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하지만 이같은 우려와는 달리 하드포크가 시작된 8월 1일 이후에도 가상화폐 거래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 사상 최고치까지 경신했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내 4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CNBC가 7일 보도했다.

스탠드포인트리서치의 로니 모아스 창립자는 "지금 비트코인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은 바로 투자자들의 자신감"이라며 "만약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일이 생긴다면 가격이 하락하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비트코인에서 갈라져 나온 BCC의 경우 지난 3일 8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이후 급락하면서 7일 오후 2시(동부시간 기준) 현재 288달러선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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