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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한인 과학자들의 버팀목 되고 싶다"

재미과기협 뉴욕지부 강민석 신임 회장
컬럼비아메디컬센터서 알츠하이머 연구
"젊은층 끌어안는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차세대 과학인들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이끌고 싶습니다."

지난 3일 재미과학기술자협회(KSEA) 뉴욕지부 평의회 모임에서 43대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강민석(사진) 박사의 포부다.

컬럼비아메디컬센터에서 2002년부터 15년째 알츠하이머를 연구하는 리서치 사이언티스트이자 뇌과학자인 강 신임회장은 8일 "요즘은 IT 분야가 워낙 각광을 받다보니 기초과학자들이 소외받는 분위기가 만연해 있다. 지금 당장 수익 창출과 직결된 연구는 아니지만 우리 삶에 정말 필요한 연구를 하는 우리 기초과학자들이 미국에서 입지를 더욱 굳힐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뉴욕생명과학자모임(NYKB)을 장기간 이끌며 이 분야 박사과정 학생들의 멘토로 활동해온 그는 3년 전부터 KSEA 뉴욕지부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강 회장은 "아무래도 14살, 10살 자녀를 둔 아빠이다보니 KSEA의 연례 행사인 수학과학경시대회와 학부모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았다"며 "학부모프로그램을 맡아 멘토 강연 위주의 프로그램을 패널 토론의 간담회 형식으로 바꿔 학부모와 패널의 소통에 중점을 뒀는데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미국 정부가 스템(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를 활성화한다고 해도 아직까지도 한인 과학자들이 설 자리가 많지 않다. 기초과학자들은 더욱 그렇다. 그래서 특히 임기 중에 차세대 과학자, 과학도 등 젊은층들을 끌어안을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고 잡페어 스폰서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0월 초 개최 예정인 스탠팅토크 형식의 멘토십, 네트워킹 프로그램인 '영 프로페셔널 네트워킹 디너'도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뇌의 비밀들과 알츠하이머 치료에 이바지하고 싶어 이 길을 선택해 한 길을 걸어오고 있는 그는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문을 계속 두드리는 것처럼 연구가 힘들고 고될 때도 있지만 기초과학자들의 노력이 쌓이고 쌓여 인류에 이바지할 날이 올 것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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