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고려해야 할 대학의 재정보조 지원내역 [학자금 칼럼]
리차드 명/ AGM칼리지플래닝 대표
자녀가 대학진학 시 학부모들의 바램은 역시 지원한 대학에 합격해 재정보조를 잘 받는 것이다. 더욱이, 이를 어떻게 준비하고 진행해야 최소한의 노력으로 제반경비도 절감하기 원하지만, 내포하는 큰 문제점이라면 대학에 차질없이 재정보조신청과 진행을 마치는 것만 강조하다 보면 재정보조의 신청에만 모든 초점이 맞춰 있어 신청 후 진행사항 등을 소홀히 한다는 점이다. 이미 신청을 마쳤으니 대학이 의례히 잘 진행해 줄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재정보조신청과 잘 받는 일은 별개의 문제이며 과제이다.
다시 말하면, 대학의 재정보조금 평가와 구분된 계산방식 등의 내용부터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문제해결을 해 나갈 수 있다. 동일한 대학에서 재정형편이 동일한 두 가정에 재정보조금은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예로 들면, 조지아 주의 에모리 대학에 동시에 합격한 김 군과 박 양의 경우에 한 동네에 거주하고 있으며 부모님 수입과 자산도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박 양은 김 군보다 재정보조에 있어서 무상보조금을 5천달러 이상 더 지원받았다. 두 가정 모두 부모가 각각 미 대학졸업 학력자로 영어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재정보조신청도 스스로 잘 했다 믿고있다. 그러나, 큰 차이점은 부모수입이 모두 W-2 라도 김 군 가정은 아버지가 직장내 은퇴플랜인 401(k)플랜을 매년 최대로 세금공제를 하며 불입하고 있다. 김 군의 아버지는 이러한 공제를 통해 세금혜택과 아울러 더 적은 수입을 보이므로 박 양보다는 재정보조를 더 잘 받을 줄 알았지만 결과는 오히려 정반대로 나타났다.
재정보조의 신청은 모두 전산방식으로 연계해 진행된다. 따라서, 미 교육부의 입장은 재정보조를 잘 지원하고 싶지만 김 군 가정의 경우에 세금공제혜택과 동시에 은퇴연금을 별도로 저축하고 재정보조도 잘 받으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고 이에 대해 가정분담금 계산에 있어서 불리하게 적용한 것이다. 재정보조금의 계산은 전전연도 즉, PPY(Prior Prior Year)의 수입과 자산으로 계산된다. 그러므로, 사전준비를 시작해야 할 적정한 시기는 자녀가 대학진학하기 최소 3년 전에는 정확한 평가를 통해 전문가와 최선의 방책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이 방면의 전문가란 단순한 재정보조 신청을 제출하는 수준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수입과 자산관련 문제를 총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 재정라이선스는 물론 해당분야의 다년간의 검증된 수 많은 경험을 통해 입증할 수 있는 사전설계와 대처방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재정보조의 최적화작업을 하나씩 실천할 수 있는 사고방식의 전환은 자녀의 미래를 위해 보다 필수적인 시대적 요구사항일 것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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