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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해 더 매력적인 고대유적

도대체 GPS도, 항공기도 없던 시대에 그려진 대평원의 선사시대 그림들, 밀림 속에서 발견된 남미의 고대 유적들,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학자들이 연구를 하지만 해답보다는 의문의 더 많아지는 게 현실이다. 비록 완전히 이해할 순 없지만 그 규모나 불가해한 건축 기법이 오히려 매력적이다. 그래서 이 땅의 수많은 고고학적 유물들은 이미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그곳으로 떠나본다.

◆아메리카 스톤헨지 뉴햄프셔 세일럼

지역 주민들에 의해 '아메리카 스톤헨지'라 불리지만 사실 영국 남부 솔즈베리 평원에 있는 그것과는 조금도 닮은 구석이 없다. 17세기 이전의 것으로 보이는 이곳은 석조 구조물과 인공 동굴로 이뤄져 있다. 그 구조가 7세기 아일랜드 수도원 식민지의 유적이라고 확신했던 1930년대 토지 소유자에 의해 파손된 탓에 정확한 연대 측정이 불가한 상태다. TV 시리즈 '엑스 파일'도 이곳에서 한 편을 촬영하기도 했다.

◆카사 그란데 유적 애리조나 쿨리지



고고학자들이 밝혀낸 사실은 13세기 초에 지어진 것과 건축양식이 어도비라는 것, 이 유적이 한 때 벽으로 둘러싸여져 있다는 것 뿐이다. 지금까지도 4층짜리 중앙 건물이 방어용이었는지, 곡물 저장고였는지, 예배당이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 근처에 살았던 호피족이 떠난 이후, 스페인 탐험가들에 의해 상당 부분 파괴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1930년대 시민 봉사단에 의해 보호 지붕이 설치됐으며, 연방 정부가 보호하는 미국 최초의 선사시대 유적지가 됐다.

◆거대 지상화 캘리포니아 블라이드

페루 나스카 평원의 '사촌'들과 마찬가지로 캘리포니아 사막에 새겨진 거대한 인간 형상으로 적어도 450년 전에서 2000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어떤 그림은 170피트가 넘는다. 1930년대 네바다로 가던 항공기 조종사가 발견하기까지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다. 학자들은 모하비 부족들이 그렸을 것이라고 추정할 뿐 그들이 하늘에서 보았을지, 이 그림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주다큘라 바위 노스캐롤라이나 실바

주다큘라 바위로 알려진 이 동석(Soapstone) 근처에 살았던 체로키 부족들은 이들의 심볼로 활용해왔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많은 이들이 이 근처의 바위에 암각화를 새겨왔기에 정확한 고대 유적의 숫자는 파악하기 어렵게 됐다. 이 둥근 돌은 7개의 커다란 홈과 함께 가로 세로의 여러 줄이 엉켜 있다. 여전히 이 그림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다.

◆미스테리 석벽 캘리포니아 버클리

'이스트베이 월'이라고도 알려진 이 신비의 석벽은 버클리부터 샌호세까지 이어진다. 방어벽이 되기에는 너무 낮고, 일정한 간격이 있으며, 어느 시점에서는 장식적인 나선형 패턴이 있기도 한 이 석벽의 목적은 여전히 미스테리다. 초기 스페인 정착민 시대 이전에 발견됐다.

◆미로 바위 캘리포니아 헤밋

3피트 크기의 복잡한 미로 패턴을 가진 이 바위에서 고고학자들은 북미 아메리칸의 바위 예술에 적용된 디자인의 특별한 사례를 발견했을 뿐, 그 기원이나 의미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다.


백종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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