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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긴장에 한인들도 불안, 평화적·외교적으로 해결해야"

그레이스 멩·론 김 의원
한인 단체 대표들과 회견

한반도 사태가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10일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과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이 한인 단체 및 종교계 지도자들과 함께 플러싱타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긴장 상태를 갈수록 심화시키고 있는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히 비난했다.

멩 의원은 "북한은 전쟁 위협을 일삼는 범죄 집단"이라고 전제한 뒤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을 향한 일련의 발언들은 한반도의 긴장 상태를 더욱 심화시킬 뿐이다. 매우 무책임한 발언이며 이로 인해 남한 국민들의 안전도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멩 의원은 이어 "(미국은) 우리의 우방인 남한을 그 어떠한 위협으로부터도 지킬 것이다. 북한에 대한 미국의 초강경 메시지는 즉시 중단돼야 하며 대신 대화와 외교적 협력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도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은 대부분 남한에 가족.친지를 두고 있다. 그들의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는 지금 한인 동포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 어떠한 경우라도 물리적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이번 사태가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러싱제일교회 김정호 담임목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되는 적대적 발언에 매우 실망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을 바꿔 휴전 상태인 한반도의 종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현명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뉴욕한인회 김민선 회장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 김홍석 목사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이상호 의장 원광복지관 박진은 교무 등 한인 단체.종교 지도자들이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의원을 비롯한 전국 20여 명의 한인 선출직 정치인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무기 등 무력 사용 자제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이 서한에는 헬렌 김 필라델피아 시의원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데니스 심 리지필드 시의원 등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서한에서 "평화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한반도 정세에 정통한 인물 등용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한반도 정세 안정 방안을 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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