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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더 무비' 귀여운 이모지들의 세계

The Emoji Movie
감독 : 토니 레온디스
목소리 출연 : TJ 밀러, 제임스 코든, 안나 패리스,
장르 : 애니메이션, 코미디
상영 : 시간 91분
등급 : 전체 관람가


'이모티 : 더 무비'는 각양각색 이모지(Emoji·그림문자) 캐릭터들이 엮어내는 소동극이다. 스마트폰 속 이모지가 모여 사는 세상 '텍스토폴리스'. 자유가 철저히 억압받는 이곳에서 이모지들은 하나의 표정만 나타내도록 강요받는다. 어느 날 어린 이모지 진(TJ 밀러)은 명령과 다른 표정을 짓는 실수로 텍스토폴리스를 위험에 빠뜨린다. 진은 자신을 파괴하려는 리더 스마일(마야 루돌프)과 백신 로봇의 추격을 피해 모험에 나선다.

'이모티 : 더 무비'는 이모지 무리가 스마트폰 속에 자신들의 도시를 짓고 살아간다는 기발한 상상력의 애니메이션이다. 사람의 감정을 앙증맞은 캐릭터들이 대변한다는 설정. 이쯤 되면 대번에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015, 피트 닥터 감독)이다. '인사이드 아웃'은 사람의 감정을 의인화한 다섯 캐릭터를 통해 감동 어린 성장 스토리를 폈다. '이모티 : 더 무비'는 어떨까. 애석하게도 '클라스의 차이'가 현격하다.

'이모티 : 더 무비'는 이모지의 인기에 편승한 전형적인 콘셉트 무비다. 이야기·주제·스타일, 하물며 이 영화의 핵심인 캐릭터마저 참신함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모지에 팔과 다리를 붙인 건 애오라지 더 과장된 애교를 보여주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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